“낙타들 게 섰거라” 사막 한가운데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신호등’ 정체
중국 유명 사구 관광지
관광객 지나치게 몰리자 떠올린 해결방안은
낙타와 사람 동시에 지나갈 수 있는 ‘낙타 신호등’ 설치
중국 북서부 간수성의 사막에서 보이는 ‘낙타 신호등’이 화제다.
중국 방송사 CCTV는 5월 중국 연휴 기간에 중국 명사산과 초승달 호수 자연공원 사막에서는 낙타 타기 체험이 유행한다고 전했다.
연휴 기간동안 하루 수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해당 지역에 몰렸고,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걷는 동시에 수천 명은 낙타를 타고 해당 길을 지나갔다.
이에 인기 있는 길에는 소위 교통 혼잡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지방 당국은 ‘낙타 신호등’이라는 기발한 해결책을 생각해냈다.
이들은 낙타들이 움직이는 공간에서 동시에 보행자들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낙타가 정지해야할 구간에 신호등을 설치했다.
녹색 낙타 표시등이 켜지면 낙타가 지나가고, 빨간 낙타 표시등이 켜지면 낙타는 보행자가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멈췄다.
이 덕분에 해당 지역에서는 ‘낙타 교통체증’ 문제는 많이 완화됐지만, 낙타 신호등으로 인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올해 5월 노동절 연휴 기간동안만 전국적으로 약 2억 40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해당 지역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에 ‘낙타 신호등’이 성공적인 방법이었음에도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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