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낭비 아니라고?” 1억 짜리 제네시스 경찰차, 그 용도가 무려..
차량 가격만 무려 1억 원
제네시스 G90 경찰차 포착
알고 보니 이런 용도였다고?
제네시스 G90 경찰차가 국내 포착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격도 기본적으로 다른 모델과 차별화되어 있다. G90의 가격은 9,540만 원에서 1억 3,800만 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상당히 고가의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해당 사진이 처음 공개되자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일부 네티즌들이 세금 낭비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순찰용으로 쓰기에는 필요 이상의 과한 지출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해당 차량의 사용 목적이 드러나자 의외의 사실에 놀란 이들도 많았다.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경찰차를 알아보았다.
귀빈 국내 방문 시에 활용
경호나 의전용으로 쓰인다
이번 공개된 G90 경찰차 역시 일반 순찰용이 아니다. 외국의 원수나 정상급 귀빈 등이 방한했을 경우 경호나 의전용 차량으로 활용된다. 고급 차량을 사용하면서 방문한 귀빈에게 격식을 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매체 등에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평소에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운행 빈도를 극히 적게 가져가고 있다. 혹독한 주행환경에서 평균적으로 3~5년간 사용하는 다른 경찰차들과 달리 내구연한을 오래 가져가기 위한 조치이다. 활동 빈도가 적기 때문에 평소에는 마주치기 어려워 해당 경찰차가 어디에 활용되는지 모르는 이들도 많다.
고급차 활용 처음 아니야
그랜저도 활용된 전력 있다
G90 이전에도 제네시스 BH나 그랜저 HG 등 당시 고급차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경찰차로 활용된 만큼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온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차는 여러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차종이 활용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픽업트럭이 활용된 경찰차이다.
울릉이나 제주 등 일부 해양경찰청에서 KGM의 렉스턴 스포츠를 경찰차로 사용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 특성상 노면이 거친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차고가 높고 오프로드에서 주행성이 뛰어난 픽업트럭이 높은 활용도를 지닌다. 해양경찰이 벌이는 임무에는 인명구조 등의 활동도 잦은 만큼 이를 위한 장비를 실을 공간도 필요하다.
픽업트럭 사용되기도
구급 장비 탑재해 놓아
실내에는 구명환과 구출용 튜브, 구조용 들 것, 자동제세동기 등의 다양한 구급 장비가 탑재된다. 행사나 인파가 몰리는 지역 등에서 주로 활동하며, 각종 사고에 따른 대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차량에는 경광등과 방송 장비, 트렁크 덮개 등 경찰차 사양에 맞게 개조되었다.
또 다른 경찰차로는 제네시스의 G70이 활용되고 있다. 주로 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로 활동 중에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의 성능 수준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고, 일부 도주를 시도하는 운전자들을 빠르게 쫓기 위해서 도입되었다. 도주와 추격이 길어질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경찰차의 도입이 필요해졌다. 차량 앞부분에는 속도 감지 레이더가 장착되어 속도위반 차량을 효율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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