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4기’ 유명 유튜버, 끝내 사망… 죽기 전 마지막 사진에 팬들 오열
도쿄에 거주하며
한일가족의 일상 전한 유튜버 소르베
암 투병 중 유튜브 시작했었지만 결국 사망해
일본에 거주하던 한국인 유튜버 소르베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소르베의 남편 SNS에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소르베는 5월 9일에 숨을 거뒀습니다”로 시작하는 긴 글과 함께 투병 사진들이 업로드됐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는 이미 위암 4기의 상태였고, 3년 반의 투병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르베는 “식사를 못하고 스스로 설 수 없어 입원했고, 병원에서 회복을 해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투병 기간 동안 여러 번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소르베의 남편은 지난 5월 5일 생일날 “최근 들어 가장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 다음 주에 퇴원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며 가족들도 기대하고 기다렸지만 결국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됐다.
이어 “영상을 기다리신 여러분, 소르베는 영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말에 가족들은 기뻐했습니다. 건강하시고 일상을 소중히 여기세요”라며 서투른 한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튜버 소르베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한일부부로, 슬하에 딸 둘을 낳아 네 가족의 일상과 집밥 요리 영상을 주로 업로드했다.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하던 그는 5개월 전부터 영상도 업로드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투병생활 중인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픈 와중에도 영상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소르베님 가족의 행복을 바라겠다”며 애도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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