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택시, 알고 보니 ‘이 자동차’까지 쓴다고?
대중교통 시스템 편리한 일본
택시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일본을 대표하는 택시 모델은?
한국과 가장 가까워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나라 일본. 한국인들은 일본 여행을 갈때 비행편부터 교통수단까지 자세히 계획을 세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하철, 버스, 기차 등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어 이용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일본의 택시도 여행객들의 발이 되어주는 최고의 교통수단 중 하나지만, 여행자들에게 다소 비싼 요금 때문에 쉽게 이용할 수는 없는 편이다. 한국의 쏘나타와 그랜저, K5 등 택시로 이용하는 차량이 있듯이 일본에도 택시 전용으로 생산되고 이용되는 차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차량일까?
토요타 택시 크라운 컴포트
단종 후 재팬 택시 등장
토요타에서 택시 전용으로 생산하는 세단, 크라운 컴포트가 바로 그 차다. 1995년 12월에 처음으로 생산한 후륜구동 중형 상용 세단이고, 일본에서는 택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종이다. 크라운이라는 이름에서 일본의 고급 세단 ‘크라운’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와 다른 차종이다.
택시 전용 모델로 생산된 만큼 편의사양을 감소해 기존의 크라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세웠고, 실내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 22년 동안 생산되어 온 크라운 컴포트는 2018년 2월에 단종되고 만다. 이후 후속 모델로 소형 MPV 시엔타 베이스의 ‘재팬 택시’가 출시되었다. LPG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효율성을 키운 차량이다.
오랜 일본 대표 택시지만
의외로 파생형 모델도 존재
일본을 대표하는 세단이자 택시로 명성이 있었지만, 동시에 아쉬운 점도 많았다. 일본인 체격 기준에 좁은 실내 공간, 부족한 출력 등이 대표적인 단점이다. 2.0L LPG 엔진을 탑재하고 5단 수동변속기, 4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홍콩에서도 크라운 컴포트를 택시로 활용하는데, 홍콩 수출용 모델은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생산되는 차량은 대부분이 택시에 사용되었지만, 의외로 경찰차와 운전 교습용으로 사용되며 범용성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했던 모델이기에 평범한 세단으로 활용하기도 적합한 모델이었다. 전통 있는 모델답게 고성능 모델, 고급형 세단 모델,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되는 등
여러 파생 모델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 택시만의 특징
요금 비싸 부담스럽기도
일본 여행에서 택시를 주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일은 많지 않지만, 부득이하게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 일본 택시만의 특징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다소 차이가 있어, 한국에서 택시를 타듯이 행동하면 오해를 받기 십상. 택시를 부르는 방법은 손을 들어 알리면 되지만, 문을 직접 연다거나
닫는 행동은 하면 안 된다. 택시 기사가 직접 열어주고 닫아주기 때문이다.
택시 요금도 비싼 편인데, 기본요금은 1.096km까지 500엔이며, 가산 운임은 255m당 100엔이 추가된다.
심야 새벽 시간 할증도 존재하는데, 22시부터 새벽 5시까지 20%가 추가로 계산된다.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택시 문화와 함께 일본에서 사용된, 가장 오래된 택시,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에 대해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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