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임원희, 갑자기…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임원희가 고독사 방지 캠페인 모델로의 책임감을 전했다.
15일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인간적으로’에선 임원희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임원희는 ‘인간적으로’ 섭외에 흔쾌히 응한데 대해 “내가 이 방송에 진작 나왔어야 했다. 우리가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살면 ‘인간적으로’라는 말을 인간에게 하나. 그 자체가 안 어울리는 거 아닌가. 동물에겐 ‘동물적으로’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내가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사람을 관찰하고 그에 대해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했는데 제일 궁금한 건 ‘내 사람’ 아닌가?”라고 짓궂게 물었고, 임원희는 “왜 이렇게 안 나타나나. 내가 좋아하면 그분이 나를 안 좋아하고 그분이 나를 좋아하면 내가 좀 그렇다. 이렇게 빗나가니 언제까지 혼자 살아야 하나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하는 일이 많다. 그림도 그리고 밴드 활동도 한다. 그런데 근본적인 외로움은 해결이 안 되더라. ‘난 왜 이 나이 먹도록 처자식이 없지?’ 싶은 거다. 내가 가장 부러움을 느낄 땐 길거리를 걷는 한 가족의 모습을 볼 때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023년부터 고독사 방지 캠페인 모델로 활동 중인 그는 “고독사가 의외로 6, 70대가 아니라 5, 60대에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고독사를 하면 안 된다고. 모델을 하고 있으니까”라며 책임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인간적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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