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응원하는 사람 등장…충격 근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활동 강행 중이다. 또 김호중의 팬클럽 아리스 역시 그를 향한 맹렬한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호중 매니저 A씨가 경찰서에 방문해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가 이어지자 김호중은 자신이 운전한 것임을 인정했다. 현재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호중의 교통사고 혐의 소식이 알려졌던 지난 14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아리스(김호중 팬클럽)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의 경우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김호중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김호중이 운전자 바꿔치기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라면서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16일 김호중의 사촌 형이자,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 귀가 후 (김호중은)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왔고, 이미 김호중이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를 처리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다. 소속사 대표인 저는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이 모든게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의 뺑소니 의혹이 알려진 뒤, 팬들은 “잘 견뎌주시길”, “아픈만큼 성숙해질거다”, “우리가 호중님 보호자” 등의 응원글을 통해 그를 향한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팬카페에는 그의 콘서트를 예매했다는 인증글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여론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누가 믿냐”, “공황오면 운전도 못한다” 등 김호중 측의 해명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활동 강행을 예고한 김호중은 오는 18일과 1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아리스 팬클럽,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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