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길 바랐는데…故 장진영 가족, 비통한 소식 전했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고(故) 장진영의 부친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89세였다.
17일, 고인의 유족이 ‘연합뉴스’를 통해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사망했음을 전했다.
장길남 이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숨졌다. 사망 당일 장길남 이사장은 오는 9월 예정된 딸 장진영의 15주기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임실군에 위치한 ‘장진영 기념관’에 방문했다. 기념관을 다녀오다가 발을 헛디뎌 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길남 이사장의 빈소는 전주시민장례문화원 특30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장지는 딸인 장진영의 장지가 위치한 임실군 운암면으로 정해졌다.
한편, 장길남 이사장은 1935년 출생으로 폐수처리용품 업체 삼화화학을 운영했다. 딸에 대한 사랑이 두터웠던 장길남 이사장은 지난 2010년 딸의 아호를 딴 계암장학회를 설립했다.
꾸준한 장학사업을 펼쳤던 장길남 이사장은 지난 1월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우석학원은 장길남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우석대학교 전주 캠퍼스 교양관 협력 세미나실의 이름을 ‘계암 장길남 홀’로 변경했다.
장진영은 1972년 출생으로 영화 ‘국화 꽃 향기’, ‘청연’, 드라마 ‘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길남 이사장은 딸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임실군 운암면에 ‘장진영 기념관’을 설립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청연’, ‘우석대학교’ 영상 캡처, 영화 ‘국화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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