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됐던 배우 나영희, 끔찍한 일 당했다…충격 실화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나영희가 8시간 동안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사연을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선 ‘나영희 2탄! 우리 수현이의 놀라운 변화를 직관한 나영희의 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나영희가 게스트로 출연, 백지연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백지연은 납치 사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 사건을 소환했고 나영희는 “20년 전 그때 아파트에서 골프를 가려고 차에 타고 있는데 딱 누가 뒷문을 열어서 아는 사람인 줄 알고 쳐다봤는데 갑자기 옆에서 어떤 남자애가 칼을 들이대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차로 납치가 됐다는 것.
나영희는 “그때 ‘아 내 인생 여기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때 한창 청담동에 그런 사건이 많았다. 대낮에 대로에서 납치당하고 그런 일이 꽤 있어서 그때 우리 신디가 미국에 있었을 때였다. 그래서 무슨 일 생기면 (친구들끼리)‘나 신디 데리러 가야돼’이런 말을 하면 신호로 알자, 서로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닥치니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오히려 초연해지더라. ‘아, 이제 끝이구나, 그럼 어떻게 정리해야 하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굉장히 차분해지고 초연해졌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면서 몇 시간을 끌려 다녔는데 두 명이 또 합쳐져서 네 명이 되더라. 그래서 그때 (그들의 요구로)카드를 줬다. 거기서 현금을 뺄 수 있으니까. 그때 이 상황을 해결할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라고 밝히며 당시 위험한 상황에도 차분히 범인들을 달랬다고 털어놨다.
나영희는 “20대 초반 친구들이었는데 당시 하루를 더 잡고 있다가 풀어줄지, 아니면 그냥 당일 풀어줄지 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그때 카드를 제가 이미 두 장 있는 것을 줬었고 신고 안 하겠다는 조건으로 풀려났다”라며 침착한 대응으로 8시간 만에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던 사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있을 때는 오히려 초연했는데 풀려나니까 다리가 안 떨어지더라. 그 후 혼자 엘리베이터도 못 타고 택시도 못 타게 됐다. 한 10년 이상을 그랬던 것 같다. 지금도 그런 게 남아있다.”라며 납치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나영희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안방팬들을 만났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지금백지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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