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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돌보면 연봉 5,000” 주겠다는 구인 공고, 시민 반응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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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월급 대비 노동 강도 ↑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중고 거래 앱에 올라온 구인 공고 글이 화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의 내용은 월급 450만 원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지난 18일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제목의 구인 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구인 글에 따르면 주 5일 근무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400만 원 선으로 월급이 책정되는데, 여기에 토요일까지 더해 주 6일 근무를 하면 한 달에 45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당근 마켓

구인 공고의 작성자 B 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 시간과 급여는 협의 가능하다”고 밝히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애는 엄마가 돌본다.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찾는다”고 공고를 올렸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글은 현재까지 4,000여 명이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4일 기준으로 22명이 지원한 상태로 확인됐다. 화제가 된 구인 공고를 보고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고를 살펴본 일부 누리꾼들의 경우 노동 강도 대비 월급이 적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출처 : 셔터스톡

노동 강도 대비 월급이 적다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신생아 돌보는 건 정말 힘든데 너무하다”, “저 정도 월급은 많이 주는 편 아니다. 근무시간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 “애도 보고 청소에 빨래에 음식까지 하란 거 아니냐. 또 입주 도우미면 신생아가 밤에 울면 돌봐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이 이 구인 공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반 직장인보다 더 많이 주는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누리꾼들은 “연봉 5,000만 원이면 괜찮다”, “중소기업 과장보다 월급이 세다.”, “괜찮은 가격과 조건이라고 본다.”, “내가 하고 싶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셔터스톡

가사도우미 공고가 화제가 되면서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역시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사업을 결정한 바 있다. 시범사업이 결정되며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시범사업 기간을 거치는 6개월 동안 정부는 정책 운용 방향을 세부 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어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 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지난 18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가사도우미 100여 명 은 고용허가제(E-9) 자격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다만 선발된 인력이 곧바로 국내에 들어오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이 1·2차 면접과 건강검진, 한국어 시험 등을 거치고 기초교육을 마치면 7월께에나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입국 후 4주간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등을 거치며 실제로 현장 배치가 진행되는 시점은 8월 중으로 예상된다. 입국 후에는 4주간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교육을 거친다. 실제로 현장에 배치되는 것은 8월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이용료 역시 미정으로 알려졌는데, 최저임금 수준의 책정료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셔터스톡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고용허가제 인력으로 입국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은 당연히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외국인 가사 관리사의 도입을 처음으로 논한 것은 지난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기한 안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협의 후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지연된 것으로 판단된다. 시범사업이 이미 한 차례 지연된 관계로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더욱 빠르게 속도를 낼 전망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경우 심층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규모인 100명으로 서울시에서 운영되며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 우선 이용 대상으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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