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불륜에 고통받던 박철…충격 근황 전해졌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23년간 신병을 앓던 배우 박철(55)이 천신제, 재수굿을 통해 신병을 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다수의 무속인이 운영하는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배우 박철은 신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신을 받았다.
‘(위험한초대 스페셜) 매화아씨! 특급 프로젝트!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박철은 “무거운 고민이 많다”며 “매화 선생님(무속인)을 수소문해서 만나러 왔다”라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철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이 나한테 무당을 하라고 했다”라며 심란해했다.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국립현충원으로 무당을 안내한 박철은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온다. 이름 모를 조상님도 많이 나온다”며 “고조, 그 이상인지 (조상) 수십명이 나온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박철은 “(조상) 수십명이 꿈에 나와서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잔다”며 “술을 다 끊었는데도 회복이 안 된다. 모든 것을 단절하고 새로운 곳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박철의 이야기를 듣던 무속인은 “조상님이 20년 전부터 왕래를 하고 있다면 영적인 분은 맞다”며 “지금도 (조상이) 많이 와계신다. 내 눈에는 보인다”라며 박철이 신병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상태로 살면 힘들다. 한계치에 도달했다”라며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신내림을 선뜻 받지 못한 박철을 위로했다.
이후 박철을 위해 천신제, 재수굿이 진행됐다. 천신제와 굿을 통해 부정을 소멸한 박철은 소원 성취를 의미하는 재수 깃발을 뽑으며 만족해했다.
박철은 “몸이 너무 가볍다. 누구나 (천신제를) 했으면 좋겠다”며 “힘들고 아플 때,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을 때, 더 이상 안 될 때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무속을) 부정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철은 “1970년대 이후 복숭아를 먹어본 적이 없다. 복숭아 알레르기 때문에 먹으면 숨이 막힌다”며 “복숭아 동자님이 복숭아를 먹으라고 했다. 이게 시험인 거다”라며 복숭아 통조림을 개봉했다. 그는 복숭아를 맛있게 먹으며 무속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한편, 박철은 지난 1996년 배우 옥소리와 결혼했다. 지난 2007년 잉꼬부부로 유명하던 두 사람이 이혼 소송 중임이 드러났고, 박철은 옥소리의 간통을 주장했다. 이후 옥소리가 박철의 절친한 후배인 가수 정세훈과 간통했음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옥소리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옥소리와 이혼 후 박철은 지난 2013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이했다.
박철은 지난 2014년 드라마 ‘무작정 패밀리 시즌3’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라디오DJ로 활약한 그는 지난 2022년까지 ‘박철의 방방곡곡’을 진행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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