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1대가 “무려 2천 억?” 몸값 제대로 미친 희귀 자동차 TOP 5
상상 초월 몸값 자랑한다는
세계 희귀 자동차 모델 TOP 5
시작이 무려 485억 원이라고?
신형 모델일수록 보편적으로 최신 사양과 높은 성능을 갖춰 가격이 비싸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모델도 있는데, 전 세계에 몇 대 존재하지 않는 희귀 자동차 모델들이 그렇다. 경우에 따라서는 슈퍼카보다도 비쌀 정도로 그 가치가 높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델의 수, 차량이 가진 역사적 의미 등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동일한 모델이더라도 순정 부품의 장착 여부와 차량의 보존 상태에 따라서도 가치가 나뉜다. 이번에는 현재까지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자동차 1위부터 5위를 소개한다.
스포츠 경주 참가 위해
단 4대만 만들어졌다
5위는 1957년 만들어진 페라리 335S이다. 2016년 2월 3,571만 달러(약 485억 원)에 판매되었다.
335S는 단 4대만 생산된 페라리에서도 손꼽히는 희귀한 모델이다. 모터스포츠 경주용으로 만들어졌으며, 4.0리터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90마력의 성능을 냈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속도는 무려 305km/h를 기록했다. 다만 이렇게 만들어진 355S는 대회에서 단 한 시즌 활약에 그쳤다. 원인은 1957년 진행된 밀레 밀리아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회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4위는 1962년형 페라리 250 GTO다. 2014년 8월 3,811만 달러(약 518억 원)에 거래되었다. 250 GTO는 페라리의 여러 모델 중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라리 창업자인 엔초 안셀모 페라리가 만든 페라리 슈퍼카 계보의 시작을 잇는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남은 모델은 단 39대이다.
동일 모델인데 100억 차이
순정 부품 95% 이상 유지해
3위도 페라리 250 GTO다. 2018년 8월 4,840만 달러(약 657억 원)에 거래되었다. 불과 4년 만에 가격을 큰 폭으로 갱신했는데, 해당 차량은 섀시 넘버 3413으로 다양한 레이싱 경력을 지닌 역사적인 모델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 순정 부품을 95% 이상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이유다.
2위를 기록한 모델은 330 LM으로 250 GTO를 1962년 스포츠카 레이싱 규정에 맞게 개량한 모델이다.
330 LM은 단 세 대만 존재해 희소성이 더 높고, 그중 두 번째로 제작된 모델이 판매되었다. 가격은 무려 5,170만 달러(약 702억 원)로, 2023년 거래되었다. 330 LM은 1962년 르망 내구 레이스에 4.0리터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는 규정이 도입되면서 만들어진 차량이다. 엔진 후드 아래로 더 높은 배기량을 지닌 4.0리터 콜롬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87마력을 발휘하며 이를 통해 290km/h의 속력을 기록했다.
무려 1,994억 원에 낙찰
전 세계 2대만 존재한다고
역사상 가장 비싼 차로 등극한 자동차 1위는 1955년형 메르세데스-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다.
2022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박물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경매에서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1,994억 원)에 낙찰되었다. 전 세계에 단 두 대 밖에 남지 않아 매우 높은 희소성을 지니고 있는 모델이다.
차량 이름인 울렌하우트는 벤츠 수석 디자이너이던 루돌프 울렌하우트의 이름에서 빌려왔다.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는 1955년 제작되어 1956년 르망 내구 레이스 출전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직렬 8기통 3.0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02마력을 발휘했고, 최고 속도는 290km/h를 기록했다. 다만 출전을 앞두고 1955년 벤츠의 소속 레이서가 관중석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벤츠는 당시 모든 레이스 출전을 포기했다.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역시 예정된 대회 참가가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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