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퇴출 청원’ 1천명 넘었는데… 김호중, 팬 들먹이며 또 ‘고집불통’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가수 김호중
거짓말 하고 공연 강행하는 모습에
팬들 “김호중 출연금지, 영구퇴출 시켜탈라” KBS에 청원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여 경찰 조사 중인 가수 김호중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영구퇴출 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됐다.
해당 청원글 작성자 A씨는 “음주운전, 음주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사실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출연금지와 더불어 영구 퇴출시켜 주기를 부탁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범죄를 저질러 놓고서도 일언 반성도 없이 창원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화가난다”며 “만약 KBS가 계속 가수 김호중을 출연시킨다면 감당하지 못할 크나큰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안는다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이 찍힐 것은 불보듯 뻔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추악한 범죄자를 퇴출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올바른 KBS가 되길 두손 모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청자 청원글 작성자 B씨는 “가요계에서도 퇴출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인으로써 너무 거짓이 반복되었고, 시청자들을 우롱하고 콘서트까지 강행하는 사람이 무슨 공인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아리스 팬들도 자중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두 얼굴을 가진 김호중은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1일 게재된 해당 청원글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300명 이상이 동의했다.
KBS는 시청자 청원 중 30일 동안 1000명이 동의를 하면 답변을 하게 규정돼 있어 공식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수많은 팬들이 공연 취소를 통해 등을 돌린 가운데, 김호중은 경찰 조사를 받고 난 후에도 여전히 오는 23~24일 진행되는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호중 소속사 측은 “예정된 서울 콘서트는 진행한다”고 밝히며 “구속영장 신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공연은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팬을 향한 사랑을 강조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후 음주운전에 대해 부인하며 콘서트를 강행했고, 공연 다음날 뒤늦게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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