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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스크? 아닙니다”…1900조 투자자가 본 한국 증시 현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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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장밋빛 랠리
반면 한국 증시는 정체돼
핵심과제는 기술 혁신 지적

출처: Asset TV

최근 전 세계 증시는 장밋빛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맥이 빠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에 프랭클린템플턴의 리서치센터장이자 최고시장전략가 스티븐 도버가 한국 증시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화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미국 10대 자산운용사로 꼽힌다. 약 1,300명의 투자 전문가가 속한 이 기업은 1조 4,000억 달러의 막대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화로는 1,900조 원의 재원을 운용하는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가 매년 주목받기도 한다. 

이 회사를 이끄는 스티븐 도버는 한국의 증시가 성장하지 않는 배경으로 일본 증시를 꼽았다. 도버는 “한국은 일본 증시와 경쟁하는 구도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 매체를 통해 “아시아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최근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논란이 존재하지만, 사실은 한국 증시가 부당할 정도로 낮게 책정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한국이 이겨내야 할 핵심과제는 고령화사회를 이겨낼 수 있는 기술 혁신을 달성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출처: 뉴스1

실제 최근 일본 증시는 한국 증시와 달리 역사적 호황을 누리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4만 선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하였지만, 대부분 상승세를 지켜내고 있어 일본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잇따른다. 

금융업계에서는 일본 증시가 주도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한투자증권 심지현 연구원은 “엔화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일본 증시에 대한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지만, 수출 기업들의 호실적을 중심으로 일본 증시에 안정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증시는 특히 워런 버핏이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고 알려진 일본 5대 종합상사 추종 상장지수증권(ETN)이 대폭 상승하여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평균 지분을 8.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뉴스1

한편 한국 증시는 대만 증시보다 규모가 감소했다. 한 매체를 통해 인터뷰한 전문가 A 씨는 “한국 증시의 성장이 미미한 이유는 주도하는 대장주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대만의 반도체 1위 기업 TSMC 간의 시가총액 격차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5월 23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69조 8,219억 원이며 TSMC의 시가총액은 8,099억 달러로 한화 약 1,103조 7,317억 2,000만 원으로 TSMC가 삼성의 약 2배 가까이 큰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분이 한국 증시가 선전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라고 꼽는다. 더하여 AI 사이클에 있어서 한국이 대만보다 수혜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은 점도 문제로 풀이된다. 심지어 지난해(2023년) 삼성전자가 선보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8% 막대한 하락 폭을 보였다. HBM 시장에 주도권을 가진 SK하이닉스 또한 지난해 7조 7,30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한국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출처: 뉴스1

또한 금융업계에서 올해 한국 증시가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에 주요 상장사의 이익 흐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과 대만 증시는 연초 대비 약 2~3% 증가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선보였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올해 2월까지 이익 추정치가 감소세를 타다, 3월 들어 반등하는 등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상진 주식운용본부장은 “반도체 기업이 턴어라운드를 통해 작년 대비 올해 큰 폭의 이익 증가 가능성을 기대한다”라며 “밸류업과 경기회복에 따른 재평가가 더해지게 되면 한국 증시 상승 동력이 충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 확실한 주도주의 성장과 고령사회를 대비한 기술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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