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처벌 받아도 문제 없다… 살 길 열어줄 ‘구세주’ 있어 (+복귀)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사회적 물의 일으킨 방송인들
OTT 작품 복귀 잇따라 우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일명 ‘OTT’ 작품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OTT가 방송사와 달리 범법 행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일각에서는 OTT 시장의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해 관련 조치가 조속히 마련되어야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KBS는 연극 여성 단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를 출연 정지시킨 바 있으며 오늘(29일)에는 음주 및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해 방송출연규제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에 KBS 측은 “사안이 경중하고, 시청자 청원이 쇄도하는 점을 고려해 김호중 씨를 한시적으로 출연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행 방송법 상 범법 행위를 저지른 방송인에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강제 조항은 없으며 방송 출연 규제 권한은 각 방송사에 있다.
KBS와 MBC, SBS 지상파 3사는 방송출연규제한심의위원회 등 자체 기구에서 사안의 경중에 따라 한시적 출연 규제, 방송 출연 정지 등을 결정하고 있으며 기간과 해제 또한 방송사 자체 내규에 따르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요즘엔 글로벌 OTT에 대한 선호도가 지상파보다 높다”, “유튜브나 자체 콘텐츠 등 다른 방안도 많아서 활동 측면에선 지상파 출연 정지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또,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경우에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논리를 더 따르는 편”, “우스갯소리로 출연 정지를 받게 되면 OTT로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자는 말이 나온다”며 현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OTT가 새로운 콘텐츠 창구로 떠오르면서 지상파 3사의 규제는 방송인들에게 예전만큼의 막대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0년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성우와 대마초로 흡연 혐의로 모습을 감췄던 빅뱅의 탑,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은 하정우 또한 최근 OTT로 복귀 한 바 있다.
하정우는 28일부로 KBS 출연 정지가 해제되었으며 배성우와 탑은 여전히 KBS 출연 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음주운전 및 뺑소니로 수사 중인 김호중이 추후 OTT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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