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짜리 롤스로이스, 이들 앞에서는 편의점 테이블에 불과했다
고급차 끝판왕 롤스로이스
보닛에 올려진 음식 논란
심지어 차주도 아니었다고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대명사격으로 여겨지는 롤스로이스. 가장 저렴한 모델인 컬리넌도 4억 원 중반대의 시작 가격이 붙는다. 혹여나 실수로 망가트릴 경우 그 수리비 역시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고급차가 누군가에겐 식사용 테이블에 불과한 듯하다. 실제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도 모자라 차주의 허락도 얻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경악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홍콩에서 포착된 장면
사진 속 차량 정체는?
지난 5월 30일 홍콩 매체 HK01은 홍콩 침사추이 거리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3~4명 정도의 남성 무리가 길거리에서 식사 중인 모습이 담겼는데, 음식이 놓여있는 차량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격을 유발한다. 해당 차량은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세단인 팬텀으로 확인된다.
이 장면을 최초로 포착한 누리꾼에 따르면 해당 남성들은 차량과 무관한 이들이며, 차량 소유주로부터 음식을 놓고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않았다. 해당 차량 보닛 위에는 포장된 여러 음식이 담긴 비닐부터 테이크아웃 용기, 음료, 플라스틱 뚜껑, 물티슈 등이 난잡하게 놓여있는 모습이다.
네티즌 분노 쏟아졌다
“내가 차주였더라면..”
음식 용기를 올려놓은 행위 자체가 차량에 피해를 끼치지는 않겠지만 음식물이 쏟아질까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만약 음식물을 보닛에 흘렸을 경우 이를 물티슈로 닦는 과정에서 도장 면에 스월 마크가 남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남의 차를 허락 없이 식사용 테이블로 사용했다는 점은 차종 상관없이 무례한 행동이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매장에서 식사하지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저 사람들은 저 차가 얼마짜리인지 알기는 하는 건가“. “차주가 나중에라도 알게 된다면 상당히 충격 먹을 듯”. “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저런 행동이 가능한 걸까”. “내가 차주였으면 어떻게든 불이익을 줬을 것”과 같은 반응을 남겼다.
기본 가격만 7억 원대
옵션 따라 10억 넘기도
한편 롤스로이스 팬텀은 국내 기준 7억 1,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한다. 여기에 무궁무진한 선택지의 개인화 옵션을 적용할 경우 가격 상한선에는 한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억 원을 넘기는 경우는 예사며, 차량 전체를 금박으로 도배하는 것도 비용만 지불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덩치도 상당하다. 기본형만 해도 전장 5,770mm, 전폭 2,018mm, 전고 1,646mm, 휠베이스 3,552mm이며, EWB 사양은 각각 5,982mm, 2,018mm, 1,656mm, 3,772mm에 달한다. 최고 출력 571마력, 최대 토크 91.8kgf.m를 내는 6.75L V12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뒷바퀴를 굴린다. 공차 중량이 2.5~2.6톤에 달하지만 동력 성능은 그 이상으로 강력해 0~100km/h 가속을 5.3~5.4초에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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