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안보이던 유명 한류가수…”농부되고 ‘부동산 사기’ 충격받았죠”
SS501 김현중 귀농 소식
부동산 사기 매입 의심돼
매입가 2억→3,000만 원
가수 겸 탤런트인 김현중이 최근 귀농했다는 소식이 화제다. 김현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와 관련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현중의 공식 유튜브는 SS501 소속으로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120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한다.
지난 29일 김현중은 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깜짝 소식을 전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영상의 해시태그엔 답이없땅·농사·부동산·김현중·귀농·옥수수 농사 등을 기재하며 근황을 암시했다.
김현중은 지난 2007년 추천을 받아 해당 용지를 매입했고, 농사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매입가는 2억 원 규모였으나,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3,000만 원 규모로 매매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현중은 이 땅에 매년 50만 원가량의 토지세를 지급하고 있었으며 경기도 이천 소재 이 땅을 직접 확인한 것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현중은 “좋지 않은 땅인 것 같다”라며 한 부동산 중개인을 찾아갔다.
심지어 “사기당한 것 같다”고 판단할 정도였다. 부동산 중개인은 김현중의 땅이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첫 번째로 땅이 좁아서 건물을 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상수도 시설이 들어와 있지 않아 주거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수도 시설은 우물을 파면되는데, 하수도 시설을 갖추기 위한 방법 자체가 없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김현중은 “근처 가구에서 물을 끌어오면 안 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부동산 중개인은 “가능하지만 독자적으로 수도를 설치하기는 어렵다”라고 답했다.
부동산 중개인의 저평가에 김현중은 “매물을 내놓고 싶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토지는 평균적인 매매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부동산 중개인은 토지의 시가를 따지는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도시의 100평 토지일 경우 건물 임대료 등 월 천만 원 수입이 발생한다면 토지 매매가는 30억 원에서 36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김현중이 보유한 땅에 연간 얼마의 수익이 나올까가 논점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중개인은 김현중이 보유한 토지는 활용 가능성이 작아 연간 30만 원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서 총액 4,000만 원 이하에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거래가로 따지자면 3,000만 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동산 중개인은 “김현중이 토지에 대해 그 누구도 시가 상승의 목표로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판매가 진행될 경우 “농사를 목적으로 주말농장을 위해 구입하는 이들이 주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평가를 들은 김현중은 “왜 이런 땅을 나에게 팔았을까”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고쳐먹고 ‘농부’가 되기로 결심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현중은 옥수수밭을 일구면서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우면서 농사에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직접 트랙터를 운전하면서 밭을 정리하는 열정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은 “짜고 치는 거보다 재밌네”, “부동산 사기 안타깝다”, “저렇게 척박한 땅을 2억에 팔다니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하여 네티즌들은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동산을 구매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김현중 또한 2007년에 토지 매입을 진행했지만, 최근 실물을 본 것을 들어 반드시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등기부등본 및 토지대장을 면밀히 따져 법적 문제가 없는 땅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정거래 원칙을 준수하여 거래 과정에서 사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모든 거래 내역을 기록으로 남겨둘 것을 추천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