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커밍아웃 하더니… ‘홍석천’ 옆에 딱 붙어 인기몰이 중인 男스타
29만 동성애자 유튜버 김똘똘
유튜브 ‘피키픽쳐스’ 출연
과거 힘들었던 경험 공개해 눈길
29만 동성애자 유튜버이자 블로거인 김똘똘이 크게 세번의 인생의 고비를 넘긴 일화를 공개한다.
오늘(5일) 유튜브 ‘피키픽쳐스’ 채널에는 김똘똘이 출연해 그동안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진은 김똘똘에 “가까운 사람에게 (동성애자 사실을) 미리 알리기 보다는 다수의 모르는 사람에게 커밍아웃을 했는데 어떠한 생각으로 결심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똘똘은 ‘홍석천의 보석함’에 함께 출연 중인 홍석천을 언급하며 “홍석천 선배와 비슷한 심리었던 것 같다. 내가 게이라는 것이 공개됐을때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나를 방어하기 위해 선수치는 방법을 선택하신 걸로 안다”며 홍석천의 커밍아웃 방식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유튜브를 시작하고 언제 커밍아웃 할거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구독자 만명 기념으로 시원하게 대국민 커밍아웃을 해버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작진은 “과거에 제일 힘들었던 경험이 무엇이냐”고 질문했고 김똘똘은 “크게 봤을 때 세 번 정도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첫번째로는 “19살 때 집에 가세가 기울어서 20살 때부터는 용돈을 안 받고 살았다. 학자금 대출금 받아서 학교 다니고 월세와 자취방 모두 내 돈으로 해결했다”며 “‘내인생은 왜이럴까’하며 친구들과 비교하고 힘들었는데 지나고보니 별 일 아니었다”며 생활고를 겪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다음으로는 공개열애를 했던 전애인과 이별을 겪은 당시를 고비의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헤어졌을 때 (올렸던 영상) 다 내리고, 거의 1년에 걸쳐 ‘왜 헤어지셨나요’라는 질문에 해명을 하느라 채널 운영이 너무 힘들었다”며 “그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그것도 지나고보니 그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에피소드처럼 이야기 할 수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것도 내인생의 한 부분이었지않냐”고 말함과 동시에 “아 이제부터 공개연애 하지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 힘든 시기 조차도 내 인생이 만약에 책 한권이라고 한다면 책 한권의 한 페이지라고 생각한다. 이 힘든 시기를 겪어내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고 우리는 책의 엔딩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이 좋다 나쁘다 이런것보다는 그냥 힘든 이 순간도 내 인생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버티다보니 계속 그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인생의 지향점을 밝혔다.
한편 김똘똘은 ‘홍석천의 보석함’에서 ‘올드 게이’ 홍석천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똘똘은 “이 프로그램이 나올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 매 촬영마다 너무 재밌고, ‘오늘은 어떤 보석이 나올까’ 너무 행복하고, 지금 제작진분들과 석천 선배와 너무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아요”라고 합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똘똘의 진솔한 얘기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는 오늘(5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피키픽쳐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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