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 밀양 성폭행 가해자 맞아”…백종원 다녀간 경북 청도 국밥집 ‘철거 엔딩’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가 일한다는 논란이 터진 경북 청도 유명 국밥집이 결국 철거 엔딩을 맞았다.
업주는 최초 “일했던 조카는 성폭행범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성폭행 사건 주동자 A씨가 근무한 곳으로 폭로된 경북 청도 국밥집이 철거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국밥집 건물은 이미 철거된 상태다. 해당 국밥집은 논란 이후 ‘불법건축물’인 게 드러나 행정조치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해당 건물 자리에는 업주의 사과문이 붙어 있다.
사과문에는 “정말 죄송하다. 잘못된 직원 박모군은 저희 조카가 맞다. 채용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무허가 건물에서 영업한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하며 법적인 조치에 따르겠다”라는 내용도 덧붙여 있었다.
시민들은 참교육 엔딩이 이뤄졌다는 점에 환호하면서 ‘확장 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 시민은 “불법건축물이라 어차피 철거해야 할 운명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업주명을 바꾸고 장사할 수 있으니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해당 식당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 폭로 영상이 공개된 뒤 과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다녀간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후 불법건축물에서 장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청도군은 지난 3일 해당 식당에 대해 위반건축물에 대한 철거 명령 등 관련 법적 조처를 내렸다.
식당은 가게 확장 이전을 위해 휴업을 발표했는데, 시민들은 휴업이 아닌 폐업을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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