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시 하면 100% 대박” 말 나오는 비운의 슈퍼카 3종은요
경영난 등의 이유로 인해
안타까운 단종을 맞이한
비운의 슈퍼카 3종 살펴보기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의 자동차 브랜드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가진 자동차를 제작해 많은 소비자들을 놀라게 한다. 하지만, 뛰어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가졌음에도 여러 가지 안타까운 이유로 인해 단종된 슈퍼카 모데들이 있다고.
그 예로, 부가티의 EB110은 당시 부가티의 사장이었던 로마노 아르티올리(Romano Artioli)가 무리하게 타기업을 인수하려 시도하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렸고, 결국 출시되지 못했다. EB110 이외에도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갖추었음에도 끝내 단종되어버린 비운의 슈퍼카 3종이 있다.
노블의 슈퍼카 M600
ABS 브레이크가 없어
노블(Noble)은 뛰어난 성능의 엔진과 초경량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자동차 제조 업체다. 노블이 기술의 정점을 찍은 자동차는 M600이라는 슈퍼카였는데, 해당 차량은 경량 스테인리스 스틸과 탄소 섬유가 혼합되어 있는 야마하(Yamaha)의 트윈 터보 차저 V8 엔진을 탑재했다.
M600은 약 346km/h의 속도와 약 6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놀랍게도 ABS 브레이크 장치가 탑재되어 있지 않아 전문적이지 않은 운전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따라서 노블은 약 30대의 M600을 제작한 후 해당 차량을 단종시켜 버렸다.
BMW와 람보르기니의 협업으로
BMW의 역사적인 모델 M1 탄생
BMW는 1970년대 후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야심을 키우며 그룹 5 랠리를 위해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BMW의 모터스포츠 자동차를 담당했던 요헨 네르파슈(Jochen Neerpasch)는 미드십 구조를 가진 레이싱카를 강조했고, 미드십 스포츠카를 생산해 온 경험이 풍부한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을 통해 M1을 탄생시켰다.
M1의 전면은 미드십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독특한 매력의 팝업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어 특별한 외관을 갖추고 있었다. 프런트 엔드 하단에는 키드니 그릴이 자리해 BMW 고유의 매력을 살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M1은 직렬 6기통 3.5리터 M88 엔진을 탑재하여 약 277마력과 34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모터스포츠를 휩쓸었다. 그러나, 람보르기니의 경영이 악화되며 M1의 생산과 제작이 어려워졌고, 결국 모든 사양을 통틀어 453대만 생산, 판매된 채 단종되고 말았다.
재규어의 한정판 XJ220
경제 위기로 인해 단종
재규어의 한정판 스포츠카 XJ220은 6.2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 콘셉트카로 시작해,
1990년대 초 MG 메트로가 개발한 트윈 터보 차저 V6 엔진을 탑재한 채 생산에 들어갔다.
약 542마력과 65kgf.m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었던 해당 차량은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는데,
머지않아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주문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비자들이 위약금을 감수하고 주문을 취소한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먼저 재규어는 XJ220의 생산 막바지에 해당 차량을 미리 예약한 소비자들에게 약속했던
4억 7,900만 원이 아닌, 약 7억 7,740만 원에 해당 차량을 판매한다고 말을 바꿨다. 또한, 해당 차량이 출시된 시기에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불어닥쳐 구매자들이 해당 차량을 구매할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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