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주들 비상” 판매량 폭락한 포터, 봉고.. 충격 이유 밝혀졌다
최근 포터, 봉고 판매량 감소해
LPG 엔진 탑재가 원인으로 지적
다른 이유와 대안은 어떤 게 있나
국내에서 가장 비중이 큰 차량은 SUV, 세단 등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항상 꾸준히 관심받고 있는 차량이 있다. 바로 1톤 트럭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에서 판매하는 포터, 봉고 모델은 수십 년 동안 생계형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전국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포터와 봉고의 판매량이 심상치가 않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약 30%가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과연 어떤 이유가 숨어있는 것인지, 그럼 소비자들은 어떤 차량을 대신 구매하는 것인지 자세히 분석하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디젤 대신 들어선 LPG, 전기
효율성은 디젤보다 개선됐다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감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금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대기환경
개선특별법으로 인해, 택배, 어린이 보호차, 특정 용도 디젤 차량의 신규 등록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되던 트럭은 LPG 엔진을 탑재했고,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LPG 엔진이라고 무조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LPG 엔진과 달리 근래 들어 출시되는 LPG 파워트레인은 디젤 엔진보다 출력도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연비 효율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를 통해 3종 저공해차 인증도 받아 혜택도 부족하지 않다.
인식 개선 실패와 더불어
경기 불황, 결함까지 겹쳤다
이런 가시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트럭 운전자의 LPG 엔진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해 아직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오히려 중고 디젤 1톤 트럭이 신형 모델보다 더 인기를 끌 정도. 그 때문에 제조사는 각종 할인과 혜택을 통해 LPG 트럭의 구매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몇 달 전부터 제기된 결함, 부품 파손 문제 등으로 인해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에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선품 개발을 통해 새로 출고되는 차량에 적용하면서 최근까진 별 다른 문제가 들려오고 있지 않지만, 이런 문제도 판매율 감소에 적잖이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 샤시캡 기반 ST1
비싼 가격에도 떠오르는 대안
한편 일부 운전자들은 기존의 1톤 트럭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 현대차에서 출시한 샤시캡 기반의 ST1이다. 기존의 노후화된 1톤 트럭의 모습보다 한 층 발전한 차량으로, 충돌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으로 다른 차량보다 월등히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
ST1의 가격이 기존 1톤 트럭인 포터, 봉고의 가격보다 2배 정도 차이 나는 가격으로 비싸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각종 보조금과 구매 혜택을 통해 할인을 받아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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