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술자리’ 오명 벗어난 정찬우, 더 심각한 논란 터졌다
고소인 주주 김한배, 전 공동대표 정연호
고소장 접수 불과 이틀만에 진술 마쳐
생각엔터테인먼트 허위 주장 법적 조치 예정
생각엔터테인먼트 주요 임원들이 주식 불법취득 및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회사 설립 당시 대주주였던 개그맨 김한배와 생각엔터테인먼트 전 공동대표였던 정연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맨 김한배는 SBS 개그맨 6기로 생각엔터테인먼트 설립 초창기 3대 주주였다.
정찬우는 MBC 공채 5기 개그맨이며 이광득 대표는 SBS 개그맨 8기로 김한배의 2년 후배이다.
김한배는 “이광득 대표와 방송인 정찬우, 최모 씨 등 3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매체에 밝혔다.
김한배는 고소장 접수 불과 이틀만인 지난 8일 고소인 진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피소된 3인 중 이광득 대표는 현재 김호중 사건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정찬우가 경영에 간섭하며 마찰이 생겼고 결국 정연호는 2019년 3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5개월 만인 8월 퇴사했다.
이후 이광득 대표가 김한배와 정연호에게 ‘주식 명의 신탁이 해지돼 제 3자에게 양도한 것으로 신고됐다’면서 주식양수도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식 변동상황을 사전에 전혀 몰랐고 알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불법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은 4년 전에도 작성됐다. 2020년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려다 불발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때 끈끈했던 개그맨 선후배 사이라 주변인들의 만류와 설득, 회유와 협박 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모 씨 등의 허위 주장 및 소제기와 관련, 형사상 소송사기 및 정보통신망보호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등으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더팩트를 통해 “법률대리인의 자문을 받은 결과 근거없는 고소인들의 주장과 고소 자체가 소송 사기로 의심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주주명부 변경은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됐고 양도 금액도 쌍방 협의에 따라 통장에 입금됐다. 회사가 불미스런 일로 어려움을 겪고 궁지에 몰리자 이를 악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해보려는 얄팍한 언론플레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관련 근거는 서류상으로 명백히 존재하므로 법적 다툼을 통해 진위를 가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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