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창시자, 실종 4일 만에 결국… 충격 근황

‘간헐적 단식’ 창시자
마이클 모슬리 실종 나흘만
결국 시신으로 발견돼

그리스 휴가 중 대낮 휴양지에서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마이클 모슬리(67)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로이터 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슬리의 시신이 이날 그리스 시미섬 바위 지대에서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시미섬 시장 레프테리스 파파칼로두카스는 “시신이 가파른 비탈길 아래로 떨어지다 담장에 부딪혀 멈춰 바위들에 깔린 채 누워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5일 모슬리는 오후 1시 30분쯤 그리스 시미섬의 세인트 니콜라스 해변을 따라 하이킹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의문의 실종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슬리는 저녁 7시 30분까지 돌아오지 않았고, 이를 본 아내 클레어 베일리 박사는 실종 신고를 했다. 해당 사건에는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 경찰견, 드론까지 투입됐다.

사건에 투입된 경찰은 “스릴러 같다”라며 “이 섬은 어딜 가더라도 거리가 짧다. 친구들의 초대로 모슬리가 오게 됐다는데,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다. 말이 안 된다. 어떻게 사람이 한낮에 사라질 수 있냐”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근처에서 목격됐을 텐데, 몇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버스 정류장 인근 목격담이 나왔으나 CCTV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모슬리는 지난 2012년 ‘간헐적 단식법’ 책을 출간하며 ‘간헐적 단식의 창시자’로 불렸다.

이후 모슬리는 BBC ‘믿으세요, 난 의사입니다’ ‘더 윈 쇼’ 등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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