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보낸 40분짜리 ‘성관계 몰카’ 주인공이 저와 여친이었습니다
40분짜리 ’19금 링크’
1주년 기념으로 묵은 호텔
몰래카메라 피해입은 커플
중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을 하기 위해 호텔에 묵었고, 며칠 후 몰래카메라 피해를 당한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9일 태국 현지 매체 사눅(Sanook)에는 베이징에 살고있는 몰래카메라 피해자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1주년 기념 여행을 떠난 장씨는 고급 호텔에서 3일간 숙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매일 밤 성관계를 맺었고, 3일 후 장씨는 여자친구와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장씨가 베이징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친구가 그에게 ’19금 링크’를 보냈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장씨가 클릭한 링크에는 그와 여자친구가 보낸 호텔에서 찍힌 동영상으로 약 40분 정도 길이의 영상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은 이미 4만 회 이상이 재생됐고, 시청자 수가 실시간으로 늘어나 장씨는 극도로 충격을 받았다.
그는 서둘러 당시 묵었던 호텔에 전화해 설명을 요청했지만, 호텔 측은 “저희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며 “호텔 직원은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텔 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씨와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장씨는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고, 게시된 영상의 ID를 통해 범인을 조사했다.
경찰은 단서를 추적해 범죄 집단을 체포했다. 이들은 남의 사생활을 몰래 찍어 악의적인 목적으로 배포하여 이익을 얻는 집단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장씨와 여자친구가 머물렀던 방도 조사했다. 몰래카메라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침대 맞은편 콘센트에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자주 관찰하고 물건의 배치를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불법·범죄행위가 발견되면 증거를 보존하고 적시에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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