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고소’한 박세리, 과거 상금 다 빚 갚는데 쓴 ‘효녀’였는데…
박세리희망재단의 박세리 부친 고소에
과거 박세리가 아버지 빚을 대신 갚아주고
방송에서 애정을 드러냈던 일화 재조명
골프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가 운영하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를 고소한 가운데 박세리가 아버지의 빚을 갚아줬던 과거가 재조명됐다.
11일 대전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세리가 이사장인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이번 고소 건으로 부녀 갈등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과거 박세리가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드러냈던 영상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박세리는 한 방송에서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이 많다는 루머가 있다. 빚을 갚기 위해 골프를 그만두지 못 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세리는 “사실 무근이다”라면서도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지만 아버지가 내가 골프를 계속 할 수 있게 돈을 빌려가며 도와주셨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박세리는 과거 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아버지의 빚을 먼저 갚아줘 당시 아버지에게 남은 빚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방송에서도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아버지가 겉으로 보이는 인상보다 훨씬 다정다감하다”, “아버지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등의 말을 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가 재조명되자 박세리 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일이 더욱 충격이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법조계는 박세리의 부친이 박세리의 이름을 내세워 사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문서 위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하고 있으며, 곧 그에 대한 검찰 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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