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훈장’까지 받은 억만장자, 40년 넘게 강간 저질러…’끔찍’
캐나다 국민훈장까지 받았던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설립자 스트로나흐
40여년간 다수 여성을 강간, 강제추행, 강제감금해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인 프랭크 스트로나흐(91)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필 지역 경찰은 프랭크 스트로나흐를 강간과 강제추행, 강제감금 등 5개의 혐의로 지난 7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트로나흐가 1980년대부터 2023년까지, 약 40여년간 이러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또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명 이상이지만 구체적인 숫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며 “관심이 주목되는 사건인 만큼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이유다”라며 “또 다른 피해자나 관련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스트로나흐는 조건부로 석방됐으며, 이후 온타리오 주 브램턴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57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를 설립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시켜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스트로나흐 측 변호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을 하지 않았으며, “스트로나흐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로나흐는 지난 1999년 캐나다에서 가장 영예로운 훈장인 캐나다 국민훈장을 받기도 해 이러한 혐의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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