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보다 싼데? ‘1천만 원대’ 갓성비 SUV, 이거 하나면 고민 끝
경차 2천만 원 시대 도달
비싼 캐스퍼 신차 대신에
중고 SUV 모델은 어떨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경차의 장점은 무엇인가?
아마도 해당 질문에 많은 이가 저렴한 차량 가격, 유지비 등을 꼽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이런 것들이 모두 다 옛말이 됐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만큼 경차에도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됐고, 이로 인해 그 가격이 꽤 비싸졌기 때문이다. 당장 현대차의 캐스퍼 가격만 보더라도 무난하게 옵션을 넣으면 1천만 원대 중반, 모든 옵션을 다 넣으면 2천만 원대까지 나온다.
그렇다면 중고차로 눈을 돌려보자. 경차 신차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더 높은 등급의 SUV 모델들이 수두룩하다. 물론 연식은 조금 더 떨어지고, 유지비는 조금 더 나오겠지만,
편의성이나 실용성 부분에서는 훨씬 월등할 것이다. 그런 의미로 이번 시간에는 캐스퍼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중고 SUV 모델 3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소형 SUV 절대 강자
기아의 대표 모델, 셀토스
소형 SUV 모델들 중에선 기아의 셀토스가 있다.
현대차의 코나, KGM의 티볼리 보다 차체 크기가 커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보다 편의 사양이 많아 실용성이 뛰어나다. 가장 추천하는 모델은 페이스리프트 진행 전 19~22년식 모델, 즉 전기형 모델 중 1.6L 가솔린 2WD 프레스티지 모델이다. 매물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풀옵션 캐스퍼와 비슷한 가격대로 시세를 형성 중에 있으며, 연식과 주행거리 역시 무난한 편에 속하기 때문.
이 정도만 해도 순정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통풍 시트 등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이 기본 포함된다. 혼자서 타기에도 좋고, 둘이서 타기에도 문제 없다는 셀토스. 심지어 현재에도 그 인기가 매우 좋아 중고차 가격도 잘 떨어지지 않는 편이다. 몇 년 동안 운용하다 다시 중고로 되팔았을 경우, 세월에 따른 감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가장 가성비 있는 선택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
준중형 SUV 모델 중에선 단연 기아의 스포티지다.
당연히 현행 5세대 모델은 아니고, 4세대 후기형 모델 ‘더 볼드’이다. 해당 모델의 경우 앞서 언급한 셀토스와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차량이다. 페이스리프트로 아직 한 세대를 유지하고 있는 셀토스와 달리 풀체인지를 통해 다음 세대로 넘어간 모델이다 보니 가격은 오히려 이쪽이 훨씬 더 저렴하다.
크기도 적당하고 상품성도 괜찮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젤 모델의 매물이 많다는 점이다.
현재 디젤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으로 1,700만 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다. 만약 가솔린 모델을 사고 싶다면 스포티지가 아닌 동일 연식의 현대차 투싼도 괜찮다. 1.6 가솔린 터보라 성능이 더 높으면서 자동차세는 더 저렴하다. 가격은 스포티지 디젤보다는 대체로 비싸게 책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2천만 원 내외로 괜찮은 모델을 구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중형 SUV로는
기아 쏘렌토 추천한다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좋은 중형 SUV도 하나 살펴보자.
국산차 중에서는 단연 싼타페, 쏘렌토가 대표적인데, 둘 중에서는 쏘렌토를 추천한다. 싼타페 TM은 아직 가격이 많이 비싼 반면, 3세대 더 뉴 쏘렌토는 가격이 꽤 내려온 편이다. 아무래도 4세대 모델의 압도적인 인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포티지와 마찬가지로 디젤 매물이 많은 편이다.
디젤 노블레스 트림은 2천만 원 미만으로 웬만한 매물은 다 구할 수 있는 편이다. 오히려 구입 당시 가격은 더 저렴한 가솔린이 중고 가격은 더 높은 편이며, 괜찮은 매물은 무조건 2천만 원을 넘는다. 스포티지와 달리 터보가 장착되어 있어 성능 부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편의 사양은 노블레스 트림 정도면 중상위에 해당해 웬만한 건 다 있어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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