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北 오물 풍선이 원인”…화재 잇따라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이 와중에 춘천의 한 야산에서는 불이 났는데요.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이 발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일부 탈북민 단체는 또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야산.
나무가 검게 그을렸고 나뭇가지엔 흰색 비닐이 걸려있습니다.
북한에서 날려보낸 오물풍선의 잔해입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66㎡가 탔는데, 소방당국은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풍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물풍선으로 불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제 자정, 인천 강화도 도로 위에 오물 풍선이 떨어졌는데, 내용물이던 폐지조각들에 불이 붙었고,
지난 2일에도 경기 부천에서 오물풍선이 트럭 앞바퀴에 떨어져 차량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오물풍선에 타이머 장치로 추정되는 기기가 부착돼 있는데, 이게 터지면서 불이 시작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날려보낸 가운데 국내 탈북민단체는 추가로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탈북민단체는 “바람의 방향을 기다렸다가 언제든 살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살포 예상지역에 특별사법경찰관을 출동시켜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7250
– [MBC] 김동연 경기도지사 “특사경 출동시켜 대북전단 살포 저지할 것”
대북전단과 대남오물 풍선으로 접경지 긴장감이 커지면서 경기도가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탈북단체의 전단 살포를 당장 제지하기는 어렵다고 밝히자, 오늘부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이 순찰을 돌면서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을 감시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이 담긴 풍선을 북쪽으로 날립니다.
단체들이 전단을 날리는 장소는 접경지인 경기 북부입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도 수도권에 집중 낙하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자 경기도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오늘부터 특별사법경찰관을 출동시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탈북단체의 살포 행위를 제지할 수 없다고 하자, 지자체가 직접 나선 겁니다.
경찰은 오물풍선만으로는 국민 생명 신체에 대한 급박한 위협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또 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인 반면, 경기도는 여기서 상황이 악화되면 재난 발생 우려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선제 조치에 나선 겁니다.
또 실제로 북한의 위협강도가 높아질 경우 위험지구를 지정해 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할 계획입니다.
재난안전법에 따르면 기초단체장은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위험구역을 설정해 해당 구역의 출입 등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경기도는 지난 2020년 포천과 파주, 김포, 고양, 연천 등 5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관련 물품의 준비나 운반을 금지 시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탈북민 단체 등은 계속 대북전단을 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통일부는 이 단체들과 조만간 간담회를 갖기로 했지만, 대북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4212
출처: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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