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소동’ 벌인 유재환…병실서 뒤늦게 전해진 소식
‘무한도전’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병실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유튜버 이진호는 유재환은 병원에 이송되는 과정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전했다. 유재환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안타까운 선택을 했으나, 어머니 등 가족의 신고로 구조되어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이진호는 “유재환이 마음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했지만, 병원에 이송되는 과정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처한 현실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재환은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0일 퇴원했다. 하지만 유재환은 퇴원 후 인스타그램에 “다시 살아난 날. 5일 전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냐”며 유서로 보이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작극을 벌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진호는 “유재환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실제로 그런 선택을 한 게 맞다”고 밝혔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4월 예비신부 정인경 씨와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의혹 등으로 큰 논란을 겪었다.
최소 6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유재환은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는 성추행 의혹은 부인했지만, 작곡비 피해 사실은 인정했다.
유재환은 1억 원 규모의 개인 채무로 인해 피해자들에게 직접 돌려줄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음원으로 돈을 벌어서 환불하겠다”라거나 “다시 잘 말씀드려 음악을 납품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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