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본 거 인정해놓고 또 억울하다는 용준형… 빼박 증거 소환
‘정준영 단톡방’ 멤버 용준형
오늘(12일) SNS에 장문의 해명글 게재
입장 번복에 누리꾼들 분노 폭발
최근 영국 BBC 방송의 다큐가 공개되며 ‘버닝썬 게이트’가 재조명 된 가운데,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연루됐던 용준형이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용준형은 오늘(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화면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습니다.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채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인해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수년간 몸담았던 저에게 전부였던 정말 소중했던 곳에서 모든 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 탈퇴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면서도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 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나 그때도 말씀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습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분노를 자아냈다.
끝으로 “몇년동안 언론과 많은 분들께서 제가 그 사건의 인물들 중 하나며 대화방의 일원이다. 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 라고 수없이 오르내렸고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 말씀 드렸지만 그 누구도, 어떤 기사에도 저는 관계도 없는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며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여러분, 그리고 많은 기자님들 제가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습니다”, “더운 여름 오히려 감기가 많이 독하네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며 글을 마무리 했다.
복귀를 위해 장문의 해명문을 게재한 용준형의 “버닝썬 사건과 자신은 아무 연관도 없다”라는 해명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
앞서 지난 2019년 3월, 용준형은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드러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대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공유 받고 본 적이 있다”라고 인정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지만, 일대일 대화로 불법 성관계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 역시 인정하며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또 다시 억울함을 호소하며 입장을 번복한 용준형의 해명글에 누리꾼들은 “헛소리를 정성스럽게도 써놨네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며”, “동영상 봤다고 본인이 다 말해놓고 무슨 잘못을 덜어보겠다고 이러는거냐”, “과거에 남겼던 글들 지우면 없던 일이 되나요?”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치 본인은 불법 영상물과 아무 연관이 없으나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자발적으로 팀을 떠난 것처럼 포장된 부분 역시 하이라이트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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