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전남편 역할인데…” 서유리와 깨진 최병길, 의미심장한 발언
영화감독 최병길이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와의 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영화 ‘타로’ 스페셜 간담회가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최병길 감독과 배우 조여정, 고규필, 덱스가 참석했다.
최 감독은 작품을 설명하면서 “극 중 엄마, 남편, 싱글라이프를 살아가는 의지가 강한 청년 이야기가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군상이라고 생각했다. 아시겠지만 저도 운명에 의해서 의지가 꺾인 시련을 많이 겪었다. 또 나이가 들면서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고 꺾이기도 했다. ‘타로’를 다큐멘터리로 칭한 것이 그 마음으로 임했다. 비하인드로 저만의 영화를 찍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사생활이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앞서 최 감독은 서유리와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서유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소식을 전했다.
최 감독은 엑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서유리 씨와 이혼 조정 중인 것이 맞는다. 한 달 정도 됐다. 현재 서유리 씨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팔고 나왔다. 월세 보증금도 없어 사무실에서 기거하는 중이다. 작년에 서유리 씨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때문이다. 워낙 성격이 달라서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유리 측 주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서유리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최 감독이)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아이를 너무나도 원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최 감독은 극중 조여정 전남편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쓰레기 전남편 역할인데 잘한 것 같다. 배우로도, 음악감독으로도 역할을 다했다”며 “쓰레기로 많이 불러달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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