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후배한테 돈 빌렸다… 무슨 일인가 봤더니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최근 후배에게 돈 빌린 사실 고백
“이자 얹어서 갚고, 밥까지 사줘…”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후배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오늘(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청취자가 빌린 돈을 직접 만나 현금으로 갚을지, 계좌이체로 갚을지 고민하는 사연을 보냈다.
“금액에 따라 다르다”며 입을 연 박명수는 “100만 원 단위로 넘어가면 현찰은 갖고 다니기 부담된다”며 계좌이체를 권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급해서 후배에게 돈을 한번 빌려 썼는데 이자를 얹어서 줬다. 1000만원이면 50만원을 더 얹어서 보내니 좋아하더라”라고 후배에게 돈을 빌렸던 자신의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리고 밥도 샀다. 돈 줘서 싫어하는 사람 없다. 100만원 빌렸으면 5만원이라도 더 얹어서 줘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보냈다.
특히 이날 박명수는 “다 지난 얘기니까 하는데 윤종신 결혼식 때 100만 원인가 넣었는데 윤종신이 내 결혼식 때는 더 얹어 110인가 120을 넣었더라”라며 가수 윤종신과의 결혼식 비화를 회상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원래 보통 받은 만큼 해주지 않나”, “그런데 윤종신 형이 ‘야 그래도 어떻게 그래, 형이 돼서’ 이렇게 말하더라. 사람이 됐다. 10만 원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재밌지 않나. 재밌으면서도 기본이 됐구나 하면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1970년생인 박명수는 1993년 참가한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김학도와 함께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2006년부터 함께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찮은이형’, ‘2인자’, ‘박거성’, ‘하찮은’ 등 수많은 별명으로 불리며 수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명수가 진행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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