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율희 ‘이혼’ 알게된 7살 첫째의 심리상태…가슴 찢어지네요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최근 가수 율희와 이혼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이혼으로 힘들어하는 아들 재율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FT아일랜드 최민환은 7살 아들 재율과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최민환은 쌍둥이 딸 없이 아들 재율과 외출에 나섰다. 최민환은 “오랜만에 데이트하려고 나왔다. 최근 재율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라며 재율과 외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재율이는 최민환과 율희의 이혼 이후 “(엄마) 우리 집에 놀러 올 수 있냐”고 묻거나, 엄마인 율희와 찍은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최민환은 “쌍둥이는 어려서 이혼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재율이는 전부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최민환은 “재율이한테는 (쌍둥이) 동생과는 다른 감정이 든다.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든든하면서도 아직 아이다 보니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율이의 마음속 응어리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둘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며 아들 재율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들 재율과 외출한 최민환은 재율에게 “아빠랑 둘이 나오면 어때? 남자끼리 나왔는데 어때?”라고 물었고, 재율이는 동생들의 부재에 슬픈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재율의 반응에 당황한 최민환은 “아윤, 아린이가 오빠 괴롭히는 데 없으면 좋은 거 아니었어? 그래도 가족 다 같이 있는 게 좋아?”라고 물었고, 재율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생 바보’ 면모를 보였다. 최민환은 “(재율이 동생에게) 양보만 하니까 좋다고 할 줄 알았는데 놀랐다”라며 재율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했다.

해당 방송에서 재율은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민환은 “줄넘기 대회에 재율이가 출전한 적이 있었다. 그때 재율이가 너무 잘하기도 했고, 이번에 발차기, 격파 등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고 해서 참가하게 됐다”라며 참가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해 걸그룹 라붐 출신 가수 율희와 이혼했다. 지난 2018년 결혼한 두 사람 슬하에는 2018년 출생 아들 최재율, 2020년 출생 쌍둥이 딸 최아윤, 최아린이 있다.

율희는 지난 5일 이혼 6개월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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