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릉 경포대서 벌어진 끔찍한 흉기 난동 사건…가해자·피해자 모두 위독
목격자 “여성이 ‘숨 못 쉬겠다’ 소리 질러…칼이라곤 생각 못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 위독한 상태
강원 강릉 한 숙박업소에서 한 남성이 모텔을 운영 중인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강릉시 옥천동 한 숙박업소에서 남성 A씨(57)가 강릉 경포해수욕장 인근 모텔을 운영 중인 여성 B씨(41)를 흉기로 찔렀다.
경찰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해당 모텔로 출동했고 현장에는 A씨와 B씨 모두 피를 많이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B씨의 배와 가슴 등 네 군데에 흉기로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고 A씨의 배에도 여러 곳에 상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공격한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각각 원주와 강릉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피를 많이 흘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의 목격자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여자분이 ‘숨 못 쉬겠다’라며 소리를 지르셨다. 그래서 칼이라고 생각 못 했고 그냥 목 조르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무슨 관계인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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