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님 평생 못 사?” 볼보 인기 세단 S60, 결국 생산 중단한다

볼보 브랜드 인기 세단 S60
돌연 생산 중단 소식을 전했다
그 뒤엔 놀라운 이유 있었다고

판매량 281% 급증에도 불구, 볼보 브랜드가 S60의 생산 중단 소식을 전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곳은 볼보의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이며, 이들은 현재 기존 S60을 생산하던 생산 라인의 조정을 시작할 것이라 전했다.

안전이면 안전, 성능이면 성능, 디자인이면 디자인. 모든 것을 고루 갖췄다 평가 받는 볼보의 S60. 미국에서의 생산 중단에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중이다. 볼보가 S60의 생산을 중단하는 이유 과연 무엇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서 S60 생산 중단
중국산 모델만 남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 내 볼보 S60이 이번 달부로 생산을 중단한다. 잘 팔리면 잘 팔렸지, 절대 안 팔리는 모델이 아니기에 브랜드 측 결정이 다소 의아한 상황. 이에 볼보 측은 ‘우리는 미국과 기타 일부 시장이 새로운 EX90에 집중할 수 있도록, 6월 말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리지빌에서 S60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리하자면 기존 S60의 생산 라인을 EX90의 생산 라인으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물론 S60이 볼보의 라인업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볼보 측은 해당 모델의 단종이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만 이뤄지는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 다칭 공장에서 생산되던 S60 모델은 단종 없이 계속 생산이 될 예정이라고. 이렇게 생산된 S60 물량은 중국 및 호주 시장에 집중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S60 후속 모델도 준비 중
그 전에 ES90 출시 예정

볼보 측은 S60의 후속 모델에 대해 ‘현재 개발 중‘이란 입장을 함께 전했다. 시장의 흐름 및 브랜드의 행보를 봤을 때, S60의 후속 모델은 전기차가 될 확률이 높다. 다만 볼보 측은 S60의 후속 모델보다 S90의 후속 모델이 더 먼저 출시될 것이라 설명했다. S90의 후속 모델 ES90은 볼보가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 세단이 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중국 생산 라인에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모델이 노출된 바 있다.

ES90은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며, EX90과 같은 111kWh 배터리 팩을 탑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말 정식 공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며, 현재 볼보 측은 ES90과 관련된 추가 정보에 대해 말을 아끼는 중인 상황이다.

판매량 4위까지 올라선 S60
네티즌들은 아쉽단 반응 보여

볼보 S60은 작년 미국에서만 1만 35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였던 2022년 6,150대 대비 168%가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S60은 미국 시장 한정 볼보 전체 라인업에서 판매량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현지 네티즌들은 S60의 생산 중단 소식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라고. 참고로 지난해 미국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볼보 라인업은 XC90으로, 총 3만 9,92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소식을 접한 국내외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S60 생산 중단, 아쉬운 결정이다’. ‘아쉽지만, 후속 모델이 있으니’. ‘중국산 모델만 남는다는 게 조금 걱정된다’. ‘S60 정말 괜찮은 모델이지’. ‘중국산이어도 난 구매할 의향이 있어’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중이라고 한다. 최근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시도하며 큰 이목을 끌고 있는 볼보. 과연 S60의 향후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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