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 욕할 땐 언제고.. 기아 EV3, 지금 계약해도 ‘이 때’ 받습니다
요즘 핫한 신차 EV3
생산 일정 윤곽 잡혀
소비자 인도는 언제?
최근 기아가 선보인 보급형 전기차 EV3에 연일 관심이 집중된다.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 초중반 금액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격의 합리성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사전 계약 일주일 동안 달성한 6천 대의 물량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린다. 2만 5천~3만 대의 연간 내수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하루 만에 2만 1,016건의 계약을 기록한 EV6 대비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EV3를 인도받기까지는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이달 초도 물량 생산
모두 전시차, 시승차
자동차 전문 블로그 ‘이든 카스패치’에 따르면 기아는 현재 EV3 초도 물량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먼저 이달 생산되는 물량은 약 50여 대며, 모두 전시차, 시승차로 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가장 먼저 EV3를 계약했을지라도 이달 중으로는 차량을 인도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음 달인 7월에는 전월 대비 9배 증가한 450대가량 생산이 예정됐다.
7월 생산될 EV3는 롱레인지 사양의 비중이 크다. 스탠다드는 총 45대 생산되는 반면 롱레인지는 405대로 전체의 90%에 달한다. 하지만 7월에도 일반 소비자는 차량을 받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때 생산되는 물량도 모두 대리점 전시차, 시승차 등으로 배정되며, 렌트, 리스 등 법인 물량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차량 출고가 우선
일반 고객은 8월 유력
8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7월 물량의 5배 이상인 2,400여 대 생산이 예정됐다. 이 가운데 스탠다드 사양은 240대, 롱레인지 사양은 1,680대, 최상위 사양인 GT 라인은 480여 대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인 물량 처리가 우선인 만큼 일반 소비자에 인도되는 물량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앞서 기아는 6월 4일부터 EV3 계약을 개시한 바 있다. 이날부터 7일까지 3일 사이에 계약한 소비자들은 8월 차량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이후에도 EV3의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인 만큼 지금 계약하더라도 납기 스케줄이 내년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전에 받아야 안전
예상 실구매 가격은?
하지만 적기를 놓쳐 11월쯤 출고가 예상된다면 한 가지 중대한 변수와 마주하게 된다. 바로 전기차 보조금이다. 지자체마다 차이는 있으나 전기차 보조금이 한정적인 만큼 가능한 빨리 출고 받아야 보조금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실제로 매년 말 전기차 보조금이 떨어져 다음 해로 출고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한편 EV3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3,995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직 국고 보조금,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아 측은 3천만 원 초중반대의 실구매가를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보조금 규모가 큰 일부 지역에서는 2천만 원대 후반 금액으로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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