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재출시 예정? 단종 예정한 기아 ‘이 모델’.. 의외의 장소서 포착
국내 출시 불발한 기아 K4
결국 K3 단종 기정 사실화
그런데 최근 국내서 또 포착?
국내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기아의 새로운 준중형 세단, K4. 정통적인 세단 형태에서 벗어나 크로스오버 형태를 채택한 해당 모델은 아반떼와 K3라는 단촐한 선택지에 피로감을 느꼈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해당 모델의 국내 출시는 계획이 없다는 기아 측 발표에 따라 불발이 확정됐고, K3는 그대로 단종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상당한 실망감을 내비쳤던 국내 소비자들. 한편 K4로 바뀐 모델명에 해외에서는 의외의 모델이 K3 모델명을 사용하게 됐다. 주로 개발도상국 시장에 판매됐던 리오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K3 모델이 국내에서 새롭게 포착돼 네티즌 사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국내 출시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상황. 이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포착된 모델은 수출용 K3
국내 모델과는 엄연히 다르다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모델명 덕에 국내서 판매 중인 K3와 혼동할 수 있을 것 같다. 포착된 이미지 속 차량은 개발도상국 시장 판매를 목표로 한 수출형 K3 모델이다. 기존 리오, 포르테 등의 모델명을 사용하다가 K4의 등장으로 인해 자리가 비어버린 K3 라는 모델명을 새롭게 사용하게 된 케이스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반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K3는 지난 2020년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3세대 K3 후기형 모델이다. 해당 모델의 후속작이 바로 앞서 언급했던 K4로, 이로 인해 국내서 판매 중인 현행 K3는 올해 중 단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한다.
실내 역시 최신 디자인 반영
상위 트림 GT 라인으로 추정
차량 디자인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까? 우선 전면부의 경우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한 모습이다. 수직으로 배치된 헤드램프와 함께 스포티함이 묻어 나오는 날렵한 범퍼가 인상적이라면 인상적. 이를 비롯해 측면부, 후면부 등 전체적인 실루엣은 새롭게 출시된 K4와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주고 있다. 사실상 사이즈가 조금 더 작은 K4로 볼 수 있는 수준.
실내 구성도 기아의 최신 인테리어를 그대로 따라간 모습이다. 4.2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일체형으로 이어진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으며, 센터 콘솔 중앙부 송풍구와 하단에 위치한 물리 버튼이 간결하게 구성된 느낌이다. 한편으론 터치만 적용된 최신형 상위 모델보다 버튼과 터치를 적절히 배치한 모습은 수출형 K3가 더 나아 보인다.
차량의 측면부를 지나 후면부를 보면, 트렁크 우측 부분에 GT 라인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다. 해당 K3 모델은 일반 모델과 GT 라인 모델이 존재하는데, 각각 1.6L 가솔린 엔진에 123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고, 2.0L 자연 흡기 엔진에 152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에 포착된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GT 라인으로 추정된다.
가성비 좋은 2천만 원대 가격표
출시는 없어도 관심은 매우 크다
해당 K3는 국내 정식 판매되는 차량이 아니기에 정확한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 그러나 멕시코 판매 가격 기준 약 313,900페소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0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모닝 GT 라인의 풀옵션 가격이 2천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수준이다.
사실 이전부터 리오의 후속 K3의 주행 모습이나 차량은 여러 차례 포착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내수용 K3 세단의 단종 소식과 더불어 보다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의 정서가 투영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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