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길에서 ‘대변’ 보는 중국인…시민이 지적해도 ‘무시’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최근 우리나라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중국인 관광객의 ‘대변 사태’에 대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강력한 입장을 내놓았다.
20일, 성신여자대학교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는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대변을 보는 중국인 관광객을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주도 도로에서 대변을 보는 중국인 관광객의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한 남자 아이가 화단에 앉아 바지를 내리고 대변을 보고 있으며, 아이 옆에는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과 일행이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 중국인 여성은 주변인이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도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는 행동을 계속 하며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덕 교수는 대변 사태에 대해 “더 이상 이런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 경범죄로 처벌해 본보기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법에 따르면 길에서 대소변을 보는 행위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이다.
서 교수는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제주에 관광 온 일부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지 훼손 및 소란, 성추행 등 몰상식한 행동을 하며 많은 비난을 받아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우리도 해외에서 한글 낙서를 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글로벌 매너를 잘 지켜 국민 스스로가 국가 이미지를 지켜 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의 주장처럼 중국인 관광객의 몰상식한 행동은 여러 차례 문제 된 바 있다. 지난달, 태국 방콕의 관광 명소인 차크리 마하 프라삿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부모가 딸에게 소변을 보게 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독도, 동해, 인종차별 문제 등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강력한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서경덕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약 12년간 전 세계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등을 기증해 왔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서경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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