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UV 단돈 3천? 차기 패밀리카 후보로 딱이라는 가성비 신차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풀체인지 신차 공개됐다
7인 탑승도 가능하다고
시트로엥 소형 SUV C3 에어크로스 신형의 실물이 공개돼 화제다. 2024년형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1세대보다 전반적으로 깔끔해진 라인과 함께 박시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시트로엥은 오는 9월부터 해당 신차의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형 C3 에어크로스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사양이 제공되며, ‘e-C3 에어크로스’로 명명된 전기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C3 에어크로스는 기본적으로 5인승 형태의 SUV이지만, 3열을 옵션으로 추가한 7인승 버전도 제공해 패밀리카 수요를 함께 노렸다.
야무진 정통 SUV 콘셉트
‘바퀴 달린 거실’인 이유는
신형 C3 에어크로스는 시트로엥이 지난 2022년 선보인 올리 콘셉트의 스타일 언어 요소를 통합했다. 블랭크 오프 셰브론 패턴의 그릴, 블러프 프론트 엔드, 새로운 시트로엥 배지 등을 해당 콘셉트카에서 차용했다. 후면부는 시트로엥 슈퍼미니와 상당히 유사하나 범퍼와 리어 라이트는 맞춤 제작됐다. 아울러 루프 레일, 차량 바닥을 감싸는 휠 아치 클래딩, 20cm 이상의 지상고는 전통적인 SUV의 미학을 강조한다.
시트로엥은 C3 에어크로스의 인테리어를 ‘바퀴 달린 거실’이라고 표현했다. 탑승자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C3 에어크로스에는 어드밴스트 컴포트 시트가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시트에 10~15mm의 추가 폼이 적용돼 더 많은 지지력을 갖도록 재설계됐다. 또한 어드밴스드 컴포트 서스펜션은 유압 범프 스톱을 사용하여 충격 흡수 성능을 개선했다.
HUD가 계기판 대체
전기차 사양 스펙은?
대시보드도 C3 에어크로스에 맞게 재설계됐다. 상단은 패브릭으로 덮었고 모든 필수 주행 정보는 기존 다이얼이 아닌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투사된다. 여기에 직사각형 모양의 독특한 스티어링 휠이 탑재되었고, 10.2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40L에 불과하지만 맨 뒤의 좌석을 평평하게 접으면 33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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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 에어크로스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외에도 전기차 e-C3 에어크로스 역시 출시 예정이다. e-C3 에어크로스는 44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최고 출력 11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얹어 약 300km의 항속 거리를 제공한다. 충전 속도는 최대 100kW로 배터리 잔량 20-~80%까지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필요충분한 성능 갖췄다
3천만 원 중반 가격 예상
e-C3 에어크로스의 최고 속도는 135km/h로 동급 내연차 대비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시트로엥은 e-C3 에어크로스에 대해 “일상적인 교통 체증을 쉽게 뚫어버릴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C3 에어크로스의 가솔린 엔트리급 사양은 1.2L 3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00마력을 내며,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린다.
C3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 사양에도 동일한 엔진이 사용되지만, 28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더해 출력을 높였다. 동력 전달은 전기 모터와 통합된 6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맡는다. 한편 C3 에어크로스의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는 가솔린 사양 약 3,520만 원부터, e-C3는 약 4,400만 원 미만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7인승 옵션은 약 180만 원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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