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열 손가락’ 펴보기만 해도 ‘폐암’ 알 수 있어요
방아쇠수지증후군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저항감
손가락 끝 주위에 붓기 발생
지난 19일 태국 온라인 매체 사눅에는 응우옌티바오투아(Nguyen Thi Bao Thua) 박사가 관절 통증과 부종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하노이 주민 44세 남성 황씨(가명)의 사례를 공유했다.
황씨는 검사 결과에서 뼈와 관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그의 손가락 10개 모두가 ‘방아쇠수지증후군’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굽히는데 사용되는 힘줄에 결절 또는 종창이 생겨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저항감을 느끼는 질환이다.
황씨 손가락은 드럼 스틱처럼 생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근육통, 손, 어깨, 손가락에도 통증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종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흉부 엑스레이와 혈액 검사를 권유했고, 폐 CT 스캔 결화 황씨의 오른쪽 폐 상엽에 12x23mm 크기의 종양을 발견했다.
호찌민시의 한 시립병원장인 응우옌 훼이 남(Nguyen Huay Nam) 부교수도 손가락 끝 주위에 붓기가 발생하는 것이 폐암의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톱 밑 부분이 부드러워지고, 손톱 옆 피부가 윤기가 나게 되고 손톱은 옆에서 볼 때 일반적인 손톱보다 더 구부러져 보이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손가락의 연조직에 체액이 쌓이면 일부 손가락이 부어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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