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미쳤습니다” 기아 스포티지, 이렇게 사면 만족도 100%
인기 높은 SUV, 스포티지
가성비 좋게 사려면 어떻게?
효율성 높은 선택 알아보자
우리나라의 SUV 역사는 꽤 길다. 국산 SUV 중 가장 오랜 생산 기간(31년)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영예까지 안고 있는 스포티지는 단연 그 중심에 있다. 또 스포티지는 최신 기술을 적극 반영하고, 디자인도 꽤 훌륭한 덕에 사회 초년생부터 4050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지대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스포티지의 가격표는 그다지 친숙하지 않다. 옵션 대다수가 묶여 패키지 형태를 띠고 있고, 패키지끼리 묶음 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가령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려면 ‘컨비니언스’를 필수로 선택해야 한다. 또 ‘하이테크’를 선택하려면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해야 하는 식이다. 위 세 개 패키지를 전부 추가한다면 350만 원을 훌쩍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주행 안전 옵션은
기본으로 포함
그렇다면 스포티지를 가장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아무것도 안 고르는 것이다. 차를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성비다. 가장 저렴한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하고, 1.6 가솔린 터보와 2WD DCT를 선택한다. 외장과 컬러/패키지 옵션에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다(2,537만 원).
추가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차를 “깡통”이라고 일컫곤 하는데, 깡통 스포티지는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지다. 우선 ‘차로 유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가 탑재되어 있다. 또 전방의 위험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시 제동을 돕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역시 포함되어 있다.
디지털 내비게이션
없어도 괜찮다
어느샌가 자동차 내부에 디스플레이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디지털 내비게이션을 넘어 디지털 클러스터가 아날로그 계기반을 대체했다. 이제는 조수석에도 보조 화면을 넣는 것과 더불어 2열 공조 장치에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곤 한다.
깡통 스포티지에는 디지털 클러스터는 탑재되지만, 내비게이션은 없다. 하지만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 2천만 원 중반대에 준중형 SUV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떠올리면 디지털 내비게이션에 대한 아쉬움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스마트폰에 카카오맵이나 티맵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현대기아 순정 내비보다 이 편이 더 낫다.
크루즈 컨트롤
운전하는 맛
반자율주행은 항상 뜨거운 화두다. 경험해 본 사람은 “신세계다”, “없으면 운전 못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컴퓨터 장치를 못 믿는 사람은 스스로 운전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 가성비를 고려한 예비 오너라면 후자의 태도를 취해야 한다.
깡통 스포티지는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인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일반이든 어댑티브든 크루즈 컨트롤은 어디까지나 보조 장치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올바른 습관과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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