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편 둔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일부러 술·담배 했어요”
최민수 아내 강주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결혼생활 지쳐 2년간 일탈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결혼생활에 지쳐 일탈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강주은이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강주은은 “결혼한 지 15년이 됐을 때 남자 한 명을 위해서 노력하고, 아이들을 키우려고 노력하다 보니 갑자기 저라는 사람이 없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게 너무 억울하더라. 그래서 ‘사고 좀 쳐야되겠다’고 생각했다. 약간 나도 마음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남편한테 ‘나도 이제 즐겨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랬더니 남편이 충분히 시간을 가지라는 거다. 그래서 ‘그렇게 인사말로 하면 안 된다. 나는 진정한 내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고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결심대로 제대로 일탈했다.
그는 “제가 술을 막 잘 마시는 사람이 아닌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소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동네 엄마들이랑 재미가 붙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집에 새벽 3시, 새벽 4시에 늦게 들어갔다. 늦게 들어오니까 남편이 ‘오늘 굉장히 늦었네?’ 그러더라. ‘그래서 문제가 있나?’라고 물었는데, ‘아니 그냥 늦다라는 얘기만 하는 거야’ 하더라”라고 남편의 담담했던 태도를 전했다.
심지어 강주은은 담배에도 손을 대기도 했다고 한다. 강주은은 “어느 날은 제가 남편 앞에서 담배도 한 번 피워봤다. 담배에 라이터 불을 붙였더니 남편이 갑자기 저를 보더라. 그래서 ‘왜? 문제 있어?’라고 물었는데, ‘아니. 그냥’ 하더라”라고 말했다.
강주은이 그렇게 2년 가까이 일탈을 하는 동안 최민수는 묵묵히 지켜보며 아이들에게 엄마의 빈 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어느 날 갑자기 제가 돌아오게 됐다”라며 “막 울면서 너무 고맙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했다고, 고맙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계 캐나다인 2세인 강주은은 1993년 미스코리아 캐나다 지역대회에 나가 진에 입상해 본선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왔다가 대회에서 만난 배우 최민수와 인연이 이어져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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