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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거 인증했죠?” 현직 택시 기사가 밝힌 깜빡이 안 켜는 이유

뉴오토포스트 0

택시 기사가 직접 밝혔던
깜빡이 켜지 않는 이유는?
과거 커뮤니티 글 재조명

택시 기사와 자동차 깜빡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의 진행 방향을 다른 차량 및 보행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방향지시등. 운전할 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방향지시등은 서로 대화할 수 없는 운전자들이 나눌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의사소통이다.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을 시 다른 차량이 자신의 차의 예상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진행 방향을 알려준다’는 의미가 굳어져 세간에는 “깜빡이도 안 켜도 들어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어떤 이의 행동이 마치 방향지시등을 안 켜고 예고 없이 들어오는 차량처럼 갑작스럽다는 의미다.

이렇듯 운전의 가장 기초적인 행동인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가끔 볼 수 있다. 운전을 막 시작한 초보 운전자의 경우거나, 정말 깜빡 잊고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지만 한 커뮤니티에 정말로 “깜빡이도 안 켜고 들어오는” 현직 택시 기사의 글이 게시돼 논란이 일어났다. 문제는 해당 이유가 너무나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 = ‘개드립’
사진 출처 = ‘뉴스 1’

그 이유는 ‘피곤해서’
하루 12시간 운전해

해당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살펴보면 택시 기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택시 기사 중 많은 수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다”라고 말을 시작하는데, 그 이유가 다름 아닌 “너무도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말을 이어가면서 보통 택시를 운행하면 하루에 300km에서 400km를 이동하게 되는데, 복잡한 시내에서 하루 12시간씩 운전을 하게 된다고 말하며, 차선을 바꾸는 경우는 최소 100번이 넘어가 운전하는 것도 피곤한데 일일이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이 피곤하다고 적은 것이다.

택시 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편의 시설이 갖추어진 건물이 아니라 택시 차량을 하나의 사무실로 사용하는 택시 기사들이 영업하면서 불편한 점들은 한두 개가 아닐 것이다. 실제로 화장실을 제때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소변이 마려울까 봐 물을 마시지 않는 때도 있으며, 좁은 택시 안에서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해 저리는 다리를 주무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 피로감이 도로의 혼란을 주어 큰 사고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방향지시등 미점등을 정당화할 순 없을 것이다.

사진 출처 = ‘개드립’
사진 출처 = ‘뉴스 1’

오히려 정당성 부여
“그게 피곤하면 택시 관둬라”

해당 글이 게시되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이없어하며 분노했다. 피곤하기 때문에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다는 이유도 어이가 없지만 “택시 운전은 애들 장난이 아니다”. “일반 자가용을 몰듯이 그리 쉬운 것도 아니다.”, “(피곤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거나 신호를 꼭 알려주어야 할 사안이 아니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다.”라며 자기 행동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정당성을 부여하는 말투 때문에 더 큰 분노를 샀다.

당연하겠지만 네티즌들은 “그게 피곤하다고?”. “깜빡이를 안 넣고 운행하는 행위는 사고 났을 때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려는 박쥐 같은 행동이다”. “피곤할 텐데 브레이크도 밟지 마라”. “그게 피곤하면 (택시) 때려치우고 관에 들어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로감 때문에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다는 글쓴이를 옹호하는 입장은 없었다. 한 네티즌은 자신도 현직 택시 기사인데 운행 시간은 그 정도가 맞지만,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은 귀찮은 일이 아니라며 택시 기사들을 일반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 출처 = ‘개드립’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지시등 관련 다툼 잦아
원래는 소통을 위한 장치

택시를 40분째 타고 이동 중인데 택시 기사가 방향지시등을 한 번도 켜지 않는 사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커브 길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진로를 막은 상대방에게 상향등을 켰다가 오히려 욕설을 듣는 사례, 방향지시등 없이 차선을 변경하는 운전자들이 너무 짜증 난다는 사례 등 방향지시등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거나 감정이 상하는 사례들은 많이 발생했다.

이는 분명 각자 차량에 탑승한 입장에서 유일하게 의사소통을 나눌 수 있는 방식이 방향지시등이나 상향등, 경적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위험한 행동을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취했다, 매너가 없고 위험한 행동을 한 뒤 아무런 사과 의사가 없다. 오히려 공격적인 메시지를 담아 상향등을 켜곤 한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나 방향지시등, 상향등, 경적은 상대방에게 불쾌한 감정을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고 원활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한 장치임을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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