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급발진이야?” 무려 9명 사망한 시청역 교통사고, 충격적 진실
1일 저녁 시청역 앞 교통사고 발생
68세 운전자 차량 인도로 돌진
13명 사상자 발생, 국민들 분노
지난 1일 저녁 9시 28분경, 서울시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잇달았다. 가해자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음주 운전, 마약 등의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가해자는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는 상태. 그러나 현장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는 급발진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며, 반박하고 있다. 서울 한복판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수준의 사고로 인해 국민들은 충격에 빠져있다. 해당 사건의 경위와 현재 피해 상황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현장 손 쓸 수 없을 정도
사망자 소식에 유가족 오열
경찰과 소방 당국의 브리핑을 따르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하며 주변 차량을 추돌한 후 횡단보도로 돌진했고, 돌진한 차량이 보행자 신호를 대기 중이던 사람들을 들이 받았다고 한다. 사고 발생 당시 큰 폭발음이 들렸고, 현장은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 목격자들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초기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고, 3명이 심정지 상태였으나 이송 중 끝내 숨을 거뒀고, 총사망자는 9명에 달했다. 부상자 4명 중 3명은 경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50대 남성 4명, 30대 남성 4명, 40대 남성 1명으로 누군가의 아빠, 아들, 가장일 수도 있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슬픔에 잠겼다.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
전문가는 의견 달랐다
가해자는 중상으로 알려져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고 조사를 받았다. 현재 갈비뼈 골절로 치료중이라는 가해자는, 참사 직후부터 줄곧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가해자의 직업도 버스기사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66세 아내도 동일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더해 휴대폰과 차량 파손 상태만 연신 확인하고, 가해 운전자만 챙기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그러나 급발진을 주장하는 가해자와 다르게, 전문가는 급발진의 가능성이 0%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 소방 행정학부 교수는 오늘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해당 사고 급발진 가능성이 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차량은 속도를 낮춰 정차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급발진 차량은 충돌하지 않으면 정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언급했다.
급발진, 고령 운전자 대책 마련 시급
모두가 함께 참극 막아야 한다
한편 최근 급발진 의심 사고 관련 원인 규명이 자주 이뤄졌지만, 실제로 급발진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번에도 역시 수사 및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사고 가해자가 고령 운전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고령 운전자 관련 규제의 재검토도 필요해 보인다.
사고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무조건 급발진이라고 우기는 것도 타당성이 떨어진다”. “정말 차량이 문제면 페달에 블랙박스를 설치하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데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등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사고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가족들 너무 황망하겠다” 등 애도를 표하는 의견도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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