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논란’ 허웅, 든든한 지원군 있었다…고소 자신만만 했던 이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전 여친 고소 건으로 법적 싸움 중인 농구선수 허웅에게 든든한 아군이 있다는 게 공개됐다. 향후 진실 공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허웅의 소속사 대표가 김앤장 출신 변호사라는 게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코삼부자’에 올라온 영상에서 허웅과 허훈 형제는 그들의 소속사 대표가 김앤장 출신 변호사임을 밝혔다.
‘근황부터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영상에서 허웅과 허훈은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상대 팀으로 맞대결한 경기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최근 근황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야기 중 두 사람은 현재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로 함께 옮기게 된 계기를 밝혔고, 그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의 이력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의 소속사 대표에 관해 허웅은 “에이전트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이쪽 업계에서 대단하다”라며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서 “대표님이 김앤장 변호사인데, 멀리서 걸어오는 그 포스만 봐도 ‘저분은 김앤장 변호사다’라는 게 느껴질 정도로 젠틀하고 멋있는 분이다”라며 극찬했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국내 최대 로펌이다. 최근 허웅은 전 연인 A씨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가 ‘사생활을 언론과 SNS에 폭로하겠다’며 3억 원을 요구했다는 것. 당시 허웅은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허웅의 입장을 A씨가 부정하며 두 사람의 진실 공방엔 불이 붙었다. 특히, A씨는 ‘임신 중절’을 두고 허웅과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A씨는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3억 원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강력히 부정했다. 그는 “내가 3억 원을 얘기했다는 허웅의 주장은, 허웅이 임신중절 수술 직후, 허웅이 계속 책임을 회피했고 앞서 그가 제시한 금액이 생각나 홧김에 말한 것일 뿐,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웅은 에이전시를 통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한 뒤, 추가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자 국가대표 출신 농구 선수 허웅은 프로농구 KCC 이지스 소속의 가드다. 올해 열린 2023-2024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을 우승시키고, 활약을 인정받아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르는 등 농구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훤칠한 외모로 준수한 농구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 ‘뭉쳐야 쏜다’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농구 코트 밖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허웅이 피해를 호소하며 전 연인을 고소했지만, A씨가 만나면서 낙태를 2번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허웅이 어떤 대응을 해 나가게 될지, 그리고 그가 농구계 안팎으로 쌓아온 이미지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허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튜브 채널 ‘코삼부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