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심각하다.. ‘남성혐오 논란’ 르노, 현재 분위기 이렇습니다
르노코리아 남혐 논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회사 분위기 이렇다고
최근 2024 부산모빌리티쇼 무대에서 ‘오로라 1’으로 알려져 왔던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한 르노코리아. 약 4년간의 공백 끝에 선보인 신차인 만큼 기대도 컸는데, 실물 공개 당시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업체 공식 채널의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며 해당 신차는 순식간에 불매 대상으로 전락했다. 그랑 콜레오스 홍보를 위해 올린 영상에서 한 여성 직원이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손짓을 사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논란의 손짓 의미는?
회사 측 대처도 문제
문제의 손동작을 취한 영상 속 여직원은 르노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이 취한 손동작은 페미니즘(남성 혐오) 단체 ‘메갈리아’, ‘워마드’ 등지에서 사용되는데,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뿐만 아니라 SM6, 아르카나 등 과거 다른 모델의 홍보 영상에서도 문제의 손 모양이 포착돼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하지만 이후 르노코리아 측이 보인 태도는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직원이 직접 쓴 첫 사과문은 “혐오 표현인 줄 알았지만 그렇게 해석될 줄은 몰랐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인신공격을 멈춰달라”는 등 변명문에 가까웠으며, 이후 다시 올라온 2차 사과문 또한 해당 직원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해당 업체의 임직원과 영업 일선에서 나온 반응도 주목받는다.
4년간 노력이 물거품..
심각성 모르는 직원도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르노코리아 임직원들의 하소연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직원은 “장기간 영혼 갈리면서도 기대를 품고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동료들이 난리 났다길래 봤는데 그저 허망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직원은 “이번 신차 성공에 목맨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누구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며 “눈물이 저절로 흐르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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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직원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익명의 르노코리아 직원은 “아직도 사태 파악 안 된 아재들 많다”며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사람도 있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번 사태의 해결점을 주위에서 알려줌에도 수용하지 않고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영업 일선 분노 터졌다
집단 소송으로 번질까?
영업 일선에서의 피해 역시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 대리점은 르노코리아 본사와 달리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구조로 판매량이 곧 수익이기 때문이다. 각지 영업소에서는 “순식간에 계약 세 건이 취소됐다”. “개인 고객은 물론이고 대형 법인 고객도 이 사건으로 이탈했다”. “생계가 달린 일인데 본사에서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질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국 르노코리아 영업소가 연대해서 집단 소송을 준비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과연 르노코리아가 문제의 직원에게 내릴 조치는 무엇일지, 르노 프랑스 본사도 이번 사태에 개입할지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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