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엄마’ 김미경, 안타까운 소식…팬들 애도하며 위로 중
[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김미경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3일 소속사 씨엘엔컴퍼니에 따르면 김미경의 모친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김미경의 모친 빈소는 경기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된다.
김미경은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다수의 작품에서 어머니 역을 맡으며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김미경은 지난 5월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처음으로 어머니 역을 맡은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를 시작으로, SNS에 외국 팬들이 ‘OMMA'(엄마)라는 댓글을 남기기까지 약 80명의 배우 자식들을 두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김미경은 엄정화, 김희선, 박민영, 박신혜, 장나라, 공효진, 김태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어머니 역할로 활약을 펼쳤다.
당시 김미경은 자신의 모친도 언급했다. 그는 “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어머니 홀로 네 딸을 키우셨다”며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하게 키워주셨고, 그때 느낀 어머니의 사랑이 내가 지금 표현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즉 어머니가 어머니 연기의 귀감이 됐다는 것이다.
또한 김미경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극배우로 고생하던 시절, 어머니가 보살펴 주셨다는 일화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머니가 ‘어떻게 우리 집안에 너 같은 아이가 있니’라면서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전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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