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부위에 ‘엔믹스’ 앨범 문지른 대학생… 기괴 행동 충격

대만 타이난의 한 대학생
음반 가게에서 앨범 들고 이상한 짓
결국 자필 사과문 올려

대만 타이난의 한 남자 대학생이 음반 가게 안에서 한 행동이 공개되어 대중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대만 언론 ETtoday는 한국 인기 여자 아이돌 ‘엔믹스’의 앨범을 집어 든 한 남학생이 자신의 하반신에 앨범을 문지르거나 입을 맞추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남성은 돌발 행동을 하는 도중 사진을 찍어 자신의 친구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만의 유명 음악 차트이자 음반 가게인 파이브 뮤직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7일 이내에 당사로 자진 연락하지 않으면 고소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남성은 곧바로 파이브 뮤직 측에 사과문을 전달했고, 파이브 뮤직은 남성에게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 뮤직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남성의 자필 사과문과 엔믹스의 앨범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편지는 “파이브 뮤직, 릴리 본인(엔믹스 멤버), 팬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로 시작했다. 이어서 “지난 2월 타이난의 파이브 뮤직 매장에서 벌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장의 재산에 피해를 입히고 대중의 인식을 떨어뜨려 깊이 사죄한다”며 “그때 같이 있던 친구가 이 아이돌을 좋아했기에 벌였다, 그때는 문제의 심각성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서 “현재 해당 앨범을 산 상태고, 해당 아이돌에게 악감정도 없었다”라고 말한 뒤 “앞으로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파이브 뮤직 측은 “당사자들이 신속하게 회사에 연락해 사과하고 자세한 경위를 밝혔기 때문에 회사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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