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없었음 망했다?.. 요즘 쉐보레 먹여 살린다는 ‘이 모델’ 정체
올해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승승장구
쉐보레만의 비결은 ‘트랙스’
GM 한국 사업장이 6월 한 달 동안 총 4만 8,860대를 판매하면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총 26만 9,422대로 지난 2017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총 4만 6,959대를 기록, 2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6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총 3만 1,43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와 기아를 제외한 국산 완성차 중견 3사의 소형 SUV 모델 가운데 상반기 최고 판매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성능
경제 부담은 줄인 가성비
쉐보레의 판매량의 선봉에 서는 효자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장점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가성비다. 동급 모델 대비 가장 감각적이라고 뽑히는 디자인은, 쿠페형 실루엣을 기반으로 날렵함을 강조해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기본적인 ADAS가 전 트림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2,100만 원대부터 시작해 부담이 없다.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오토 홀드 등의 품목이 기본 사양이다.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상품성을 개선하여, 가성비를 더욱 부각시켰다.
자동차 시장의 하락세도
트랙스 덕에 ‘끄떡없다’
상반기 트랙스 CUV는 1만 219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의 75.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판매량(1만 310대)과 비교해도 0.99% 감소에 그쳤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과 다수의 모델 판매가 10% 이상 감소하고, 최대 절반 이하로 줄었음에도 트랙스 CUV는 보합세를 기록한 모습이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CUV는 국산 완성차 중견 3사의 소형 SUV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상반기 1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점도 의미가 크다. 트랙스 CUV가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소형 SUV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차체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그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세 탄 쉐보레
단숨에 노 젓기
GM 한국사업장은 올 하반기 신차 2종을 투입해 내수 시장 부흥에도 힘쓸 계획이다. 하반기 국내에 출시 예정인 신차는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3세대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과 중형 SUV 전기차(BEV) 이쿼녹스EV다. 차체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개선한 신형 2.7L 엔진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높인 3세대 콜로라도는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에 충분해 보인다.
아울러 4분기에는 중형 SUV 전기차 이쿼녹스EV를 투입해 ‘가성비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나설 계획이다. 이쿼녹스EV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GM이 미국 시장에서 ‘가성비’ 모델로 선보인 전기차라는 점, 그리고 최근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 모델이 풀옵션을 구성했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것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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