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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팔릴 뻔”…흑자 전환 성공한 삼성의 ‘아픈 손가락’,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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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흑자전환
외국인 주주 비중 늘어
1년 사이 주가 40.96%

“한화에 팔릴 뻔”…흑자 전환 성공한 삼성의 ‘아픈 손가락’, 뭐길래?
출처 : 삼성중공업

최근 삼성중공업이 중동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과거 한화그룹에 매각될 뻔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삼성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기 시작하며 9년간 적자를 이어왔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지난 1일 삼성중공업은 이런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1조 4,381억 원 수준이며, 오는 2028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에 팔릴 뻔”…흑자 전환 성공한 삼성의 ‘아픈 손가락’, 뭐길래?
출처 : 삼성중공업

해당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은 22척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누적 수주 금액은 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화로 약 6조 7,678억 원으로, 올해 수주 목표 97억 달러의 51%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이같이 해외 수주를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왜 과거 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을까? 당초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꼽혔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5에서 2022년에 이르기까지 누적으로 6조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화에 팔릴 뻔”…흑자 전환 성공한 삼성의 ‘아픈 손가락’, 뭐길래?
출처 : 삼성중공업

이에 따라 손실이 누적되면서 계열사들이 ‘자금 뒷바라지’를 해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한화그룹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며, 삼성물산 혹은 삼성E&A와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도 종종 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누적 적자 6조 원을 넘기던 삼성중공업은 최근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삼성의 떠오르는 캐시카우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해외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줄줄이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지난 28일 삼성중공업 지분 5.05%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에 팔릴 뻔”…흑자 전환 성공한 삼성의 ‘아픈 손가락’, 뭐길래?
출처 : 삼성중공업

GIC는 지난해 말 삼성중공업 지분 1%를 확보하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 보유 지분을 차츰 늘리다 지난 24일에 삼성중공업 주식 67만 2,627주를 60억 원에 사들이면서 지분 5.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GIC가 삼성중공업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GIC가 현재 지분 5% 이상 보유한 국내 상장사는 LIG넥스원과 레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삼성중공업의 외국인 주주 비중이 점차 커지며 지난해 말 19.8%에서 지난 24일 기준 27.4%까지 늘었다. 이는 친환경 선박 수주가 몰리는 데다 선박 가격도 치솟으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2,333억 원을 올렸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삼성중공업의 흑자전환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이루어졌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9조 7,000억 원, 4,0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캐나다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해 2조 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설비(FLNG)를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에 팔릴 뻔”…흑자 전환 성공한 삼성의 ‘아픈 손가락’, 뭐길래?
출처 : 삼성중공업

이런 연속 호재의 상황에 삼성중공업은 최근 1년 새 주가가 40.96%나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GIC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가 이 회사 주식 매수세에 동참하며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적자행진을 기록한 이유는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삼성중공업에 제작을 맡긴 해양플랜트를 찾아가지 않거나 인수 시점을 늦추면서 관련 손실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누적 손실이 계속해서 쌓이자, 삼성중공업에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 SDI 등 그룹 계열사와 일반주주로부터 3조 7,000억 원을 지원했다. 당시 적자가 이어지면서 삼성중공업의 한화그룹 매각설이 돌기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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