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말고 또 있다? 결국 한국 진출한다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근황
한국 노리는 중국 업계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
지커 001 들여온다고?
중국의 전기차 회사 지커가 한국 진출을 계획 중이다. 지커는 내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2026년 1분기 중 차량 인도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커는 중국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지리자동차, 볼보자동차, 폴스타, 로터스 등 10여 개의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 선보일 첫 차량은 과연 어떤 모델일까? 확정은 아니지만, 001이 가장 유력하다. 관계자는 “한 번 충전 시 최대 620km 주행이 가능한 지커 001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커 001은 어떤 차량인지 알아보자.
볼보와 플랫폼 공유
준수한 외모와 스펙
주력 모델인 지커 001은 지난 2021년 공개 이후 1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볼보 EX30과 폴스타 4와 동일한 SEA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2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2024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기 시스템을 400V에서 800V로 업그레이드해 충전 속도를 높였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커는 최근 한국 법인 설립을 위해 인증 및 인력 충원을 진행 중이다. 특히 헤드헌터를 통해 한국 지사장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YD도 국내에서 승용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BYD 국내 시장 출시
지커와 EV 경쟁 구도
BYD는 연내 신차 출시를 목표로 돌핀, 바오, 시걸, 씰, 아토3 등 주력 모델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치고 막바지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가 만든 전기차끼리 펼칠 경쟁 구도가 사뭇 궁금해진다.
지커 001은 고급 차다. 001의 첫인상은 선을 잘 가다듬은 뱀 또는 상어다. 날렵한 눈매와 적당한 몸집이 두드러진다. 전면부는 세로 형태의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다. 전기차답게 그릴은 생략했다. 후면부 테일 램프는 바의 형태다. 200개의 LED를 통해 입체감을 높였고, 가시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고급스러운 옵션
잘 달리는 성능도
실내는 어떨까? 겉모습처럼 고급감이 물씬 풍긴다. 15.6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스냅드래곤 8295 칩을 탑재해 뛰어난 연산 속도를 자랑한다. 최신 차량답게 음성 인식과 안구 인식 등 인공지능 시스템 역시 활용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야마하다. 12개의 스피커가 실내에 탑재되어 고품질 음향을 제공한다.
지커 001의 최대 출력은 544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78.3kgm다. 제로백은 3.3초다. 고성능 고급 차가 국내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네티즌 반응 역시 뜨겁다. 폴스타, 볼보와 펼칠 경쟁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 “가격 포지셔닝을 어떻게 잡을지 기대된다”, “돌아다니는 모습을 봤는데, 존재감 하나는 확실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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